침묵의 살인자, B형 간염을 알고싶다!
작성일 : 2015-11-30 17:29:35
한국인 150만 명 이상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간 질환의 70% 이상을 유발하는 B형 간염!

문제는 B형 간염의 위험성!

바이러스 감염이 20년 정도 경과하면 약 80%의 환자에서 간경변이나 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B형 간염, 더 이상 방치하면 간이 위험하다!

간은 기능의 대부분을 상실할 때 까지 특별한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이다.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약 150만 명 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2011년 기준으로 약 38만 명.

많은 환자들이 치료와 관리에 소홀한 상태로 나타났다

<김지훈 교수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B형 간염 자체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유일한 관리입니다. 보균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보유자라고 표현하는데 B형 간염을 가지고 있지만 크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들은 6개월에 한번 정도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해서 간에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 그리고 간 초음파와 같이 간의 변색이 나타나는지 보는 검사를 권유하고 있고..."

그러나 오랜기간 약물 투여하다보면 해당 약물에 환자들이 내성을 가져 치료 효과가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문제는 2000년대 후반 새로운 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해결점을 찾는다.

2000년대 후반부터 나온 치료제들은 내성 발현율을 크게 낮췄는데, 아시아 환자만을 따로 분석한 연구에서 6년 치료 시 내성 발현은 0%에 가까웠다.

임상연구가 아닌 실제 치료 환경에서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었다는 점도 B형간염의 치료 효과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지훈 교수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치료를 받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은 경구용 약제를 사용하는데 경구용 약제는 일반적인 부작용 외에는 크게 부작용은 없고요. 아주 오래전에 사용했던 약 같은 경우에는 장기간 약을 복용 하다 보면 내성이라는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들은 그런(내성) 부작용은 거의 없고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는 B형 간염 환자 중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동반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약물 선택시 장기적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신장 장애가 있는 환자는 신장 기능 등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B형 간염 환자와 합병증 동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약제를 선택해야 하고 복용 방법에 따라 정확하고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올해(2015년)9월 1일부터 간 기능 관련수치와 관계없이 간경변.간암 환자들에 대한 보험 급여가 확대되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 환경이 조성된 만큼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는 B형 간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김지훈 교수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B형 간염 환자들은 별다른 증상이 없고 약을 하루 한 알 정도 먹는 거라 불편함이 별로 없다. 약을 드시는 환자분은 평생 약을 먹거나 그렇지 않은 보균자도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

B형간염 치료 효과는 보통 바이러스 반응율로 평가하는데,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년간 치료했을 때 누적 바이러스 반응율이 99.4%에 달한다.

오랜 기간 치료제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경제적 부담에 대한 걱정도 무시할 수 없는데, 최근 특허가 만료된 대표적인 B형간염 오리지널 약제는 약값이 인하되어 복제약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간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B형 간염.

자의적 판단에 의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