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장증 송해룡 교수
작성일 : 2014-12-15 11:33:01
"왜소증을 갖고 있는 환우들은 단지 키만 작을 뿐 능력 면에서는 일반인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생각하거나 일을 못할 것이라는 편견으로 이들의 사회진출을 가로막고 있지요. 저는 이러한 왜소증 환자들이 편견으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왜소증(저신장증) 환자들의 희망으로 꼽히며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정형외과 송해룡 교수에게 왜소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물어보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왜소증은 성인을 기준으로 키가 140cm 이하인 사람들을 말한다.

호르몬 분비 이상과 염색체 이상 등 병적인 경우와 가족성 저신장증, 체질성 성장지연 등이 주된 원인인데 알려진 원인만도 200여 가지가 넘는다.

송해룡 교수는 "현재까지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 있는 환자만 성장호르몬이 혜택이 되고 나머지 대부분의 저신장 환자들은 약물 요법은 듣지가 않는다."며 "다리가 휜다든지 척추가 휜다든지 하면 수술적 치료를 해서 교정하는 부분이 있겠고 귀에 중이염이 잘 생기고 수면장애가 잘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리자로프 수술은 저신장증이나 선천성 기형으로 다리가 휘어진 사람, 골수염으로 뼈가 없어진 환자들을 위해 새 뼈를 만들어내는 수술이다.

뼈의 넓은 부분을 부러뜨린 뒤 늘이고자 하는 부위에 원통형이나 막대기 모양으로 된 금속제 고정기구를 장착하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송해룡 교수는 "일리자로프 수술은 키를 늘리는 수술이 아니라 사지기형이나 휘어있는 다리를 똑바로 펴주는 수술인 만큼 성형목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저신장 환자들은 근육과 인대가 아주 유연하기 때문에 다리 교정하면서 키를 20cm까지 늘릴 수는 있지만 일반인들은 근육과 인대가 강하기 때문에 키를 늘리게 되면 합병증이 훨씬 많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