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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및 기름진 음식 역류성식도염 유발한다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소화불량 환자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높아
박미진 기자  |  queen@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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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9  23: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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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커피소비량 512잔. 대한민국 국민이 1년간 마신 커피를 잔수로 따지면 약 265억잔에 달한다. 커피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커피 관련 사업 역시, 정점을 찍었다고 하지만 커피업계는 여전히 확장 중인 가운데 커피 및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소화기관 관련 질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영어 강사인 양모씨(42세)는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오전부터 오후 9시까지 영어수업이 몰려있다 보니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않고 틈나는 시간이 있을 때 챙겨 먹다 보니 아침을 챙겨 먹을려고 하지만 거르거나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할 때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녁은 늘 과식하게 되고 피자나 치킨 등의 야식도 즐겨 먹는 편이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긴 했지만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그러려니 했는데 최근 명치와 가슴이 뻐근하고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지속되는 가슴 통증에 병원을 찾은 양씨는 뜻밖에 역류성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2~2017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 환자가 지난 2012년 약 68만명에서 2016년 60만명으로 감소하다가, 2017년 61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2017년 기준으로 남성은 24만6000명, 여성은 37만명으로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1.5배였다. 인구 10만명당 비율로 봐도 여성은 1458명, 남성은 963명으로 인구 수를 고려해도 여성이 남성의 1.5배에 달였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위장 속 내용물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조여주는 괄약근에 이상이 생기면 위나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식도 내로 유입되는데 이를 역류성식도염이라고 한다. 위장과 달리 식도에는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점막이 없어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동탄시티병원의 김영집원장은 “일시적인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방치하거나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해 정확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한번 약해진 괄약근은 호전되거나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특성상 재발하기 쉬운 질병이기에 평소 식도와 위 사이 근육을 약하게 하는 술 담배 등을 자제하며 식습관을 개선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쓰린 통증 외에도 위산 역류 시 인후부가 손상되면 기침을 하거나 목소리가 변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소화장애 및 속 쓰림,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신물이 자주 올라오는 경우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있다면 지나친 음주나 기름진 음식은 괄약근을 점점 느슨하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자제하고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커피 등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음료와 맵고 자극적인 음식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꽉 끼는 옷은 복압을 증가 시켜 위산의 역류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조이는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김영집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이 자주 반복되면 식도 점막 세포를 변형시키는데 이는 식도암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정기검진 및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평소 위장에 무리를 주는 야식과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을 피하고, 과체중인 경우에는 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져 위산 역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 것이 질병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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