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뉴스
News헬스데이뉴스
목·어깨 통증과 함께 온 이명 – 체성이명청력 문제가 아닌 목·어깨 근육 등 문제로 소리 발생
이종화 기자  |  voiceplu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0.31  23:31: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종일 앉아서 일하는 김○○(45세, 남)씨는 종종 목 부근에 통증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귀에서 삐-하는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무시하고 지내다보니 점점 심해져 하루 종일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각종 검사 후 다 정상이라고 듣고 몇 가지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큰 호전이 없었다. 어느 날 한방치료를 받아보기 위해 한방안이비인후클리닉을 찾았는데, 목이 안 좋다며 체성감각성 이명이라는 다소 생소한 병명을 듣게 됐다. 귀 뿐 아니라 목 근육에 대해서도 여러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이명이 거의 안 들리는 상태다.

체성감각성 이명

체성감각이란 외부에서 신체 표면에 가해지는 촉감, 압력, 진동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말한다. 체성감각은 청각을 뇌로 전달하는 ‘배측와우핵’이라는 곳으로 들어가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체성감각에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흥분시켜서 이명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머리, 목, 턱 부위는 청각과 신경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곳의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으로 체성감각에 문제가 생기면 이명이 유발되게 된다. 따라서 체성감각성 이명의 경우 근육의 수축, 관절의 움직임, 피부 자극과 같은 감각 혹은 움직임에 의해 이명의 크기와 강도가 변한다.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이명

이명은 실제로 밖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 본인은 소리를 인식하는 상태를 말하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장애를 가져온다. 고도의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현대인의 이명은 증가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이명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4년 28만여 명에서 2017년 32만여 명으로 3년 만에 약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4%, 20대가 7%, 30대 9%, 40대 14%, 50대가 22%, 60대가 22%로 나타났다. 50대 이하에서도 11만여 명으로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의 또 다른 원인 ‘목·턱·어깨 근육’

이명 환자의 약 75%는 청력저하를 동반한다. 이런 환자는 귀의 이상으로 이명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나머지 25%의 이명환자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체성감각성 이명(체성이명)'이다. 이는 목, 턱, 어깨 등 귀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으로 체성감각에 문제가 생겨 이명이 유발된 상태를 말한다. 청력저하가 없는 젊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되어지며, 특히 최근에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고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앉아서 근무를 많이 하는 경우가 많아 체성이명 환자가 늘고 있다.

체성이명을 불러오는 습관과 치료

체성이명에 관여되는 근육은 승모근, 흉쇄유돌근, 익상근, 측두근, 교근과 같이 어깨, 목, 턱에 부착되는 근육들이다. 굽은 어깨자세, 한쪽으로만 씹거나 이가는 습관, 거북목, 스트레스로 인한 목근육 경직, 잘못된 운동 등 안좋은 습관들이 오래 누적되면 근육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굳은 근육에 대해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관리만으로도 많은 근육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되어 체성이명까지 나타난 상태에서는 이러한 관리만으로는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체성이명에 한방치료 효과

이명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많이 밝혀져 있다. 특히 한방치료는 근육의 문제로 발생한 체성이명에 더욱 효과가 좋다. 이명에 사용되는 전기침은 염증반응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낮추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1) 또한 한방에서 많이 시행하는 경피전기자극요법(텐스)도 체성이명에 대한 억제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됐다2). 근육치료에 많이 쓰이는 사혈요법, 부항, 뜸도 원인 근육에 적용되어 질 수 있다. 김민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교수는 “근육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체성감각성 이명은 귀 자체보다는 원인이 되는 근육을 정확히 찾아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인 부위에 침, 부항, 텐스치료 등을 적용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성감각성 이명, 이럴 때 의심하세요

명확하게 제시된 진단기준은 없지만,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명 증상이 있으면서 여섯 개의 문항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체성감각성 이명을 의심할 수 있다. 

- 머리 혹은 목 부위를 다친 적이 있다

- 이명이 턱이나 목의 움직임에 따라 변한다

- 머리, 목, 어깨에서 계속해서 통증이 있다

- 통증과 이명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통증 시 이명이 커진다

- 일상생활에서 특정한 자세를 취하면 이명이 커진다

- 잘 때 이를 간다

< 저작권자 © 헬스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종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을철 운동방법을 상세하게 알려드립니
\"너무 더울때 약간 긴팔 입어야\"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59, 14층 1402호(서교동)  |  TEL. 02-6351-1994  |  FAX. 02-6008-1749
주식회사 헬스데이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2143 | 등록일자 : 2012. 06. 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상훈
Copyright © 2012 주식회사 헬스데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healthda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