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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미숙아)의 건강한 성장, 지원한다”대한적십자사홈페이지에서2018년9월10일부터신청자접수
김민정 기자  |  beeya_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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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8  0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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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아이를 가진 기쁨도 잠시, 엄마의 따뜻한 뱃속에서 열달을 채우지 못하고 일찍 세상에 나온 이른둥이(미숙아)는 또 다시 부모의 속을 태운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대한신생아학회와 대한적십자사가 마리아병원(대구마리아이성구원장, 부산마리아이용찬원장) 후원으로 ‘이른둥이의료비지원사업’을 벌인다.

마리아병원이 후원하는 이른둥이의료비지원사업은 이른둥이를 출산한 위기가정에 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치료의 포기 및 지연으로 발생하는 영아사망 및 장애를 예방하여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수년간 이른둥이 사업 경험이 있는 대한신생아학회와 전국 네트워크를가지고있어수혜자발굴이쉬운대한적십자사가함께한다.

이른둥이는 임신37주 이전에 분만으로 몸무게 2.5kg이 안된 채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일반적일 경우 신체장기발달이 미숙할수있고 면역력이 약해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각종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돼 힘겹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미숙아들이 주로 겪는 합병증은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기관지폐이형성증, 저혈당증, 뇌출혈, 이른둥이망막증, 신부전, 신생아패혈증, 빈혈, 체온조절미숙등이다. 그래도 25주 지나서 태어날 경우 생존율은 95%이나, 24주 미만일 경우 생존율은 50%로 뚝 떨어진다.(서울대소아과통계) 특히 28주 미만에 체중 1000g 미만의 초미숙아일 경우 폐와 심장, 중추신경계 등 신체기관형성이 덜 된 상태라 생존율이 급격히 줄어들어 매우 위험하다.

통계청자료에따르면, 2007년에는이른둥이출생비율이5.2%였는데2016년7.2%로1.4배증가했다.

임신도어려운데, 이른둥이출산(조산, 早産)까지늘어나는이유는무엇일까? 사회와환경의변화등여러이유가있으나, 시험관아기시술로인한다태아(쌍둥이이상) 출산증가가주요원인일것이라고전문가들은진단한다.

대구마리아병원이성구원장은“시험관아기시술로태어나는다태아에서이른둥이출산이늘어나고있음을무시할수없기때문에임신성공만으로끝나는것이아니라, 건강한출산으로이어질수있도록지원하는것이난임병원의할일”이라며“난임시술로태어난이른둥이가정에도움을주기위해후원하게되었다”고말한다.

2017년12월현재연간난임시술건수7만예를돌파한이성구원장은난임시술로인해빚어지는다태아임신(다배아자궁내이식)의위험성을10년전부터주장해왔다. 엄마의한정된자궁안에서여러태아가자라나다보면조산, 유산의가능성이높아지기때문이다. 이원장은10년전부터단일배아이식(1개배아이식)을실천하며실제로37세이하임부의경우단일배아이식성공률이다배아이식못지않음을국내외학회를통해증명해왔다.

그러나난임시술특성상1~2개배아이식을할수밖에없고, 그에따라다태아임신이증가하면서이른둥이출산도늘어날수밖에없는현실이다. 결국다태아임신의가장큰책임자는난임시술의사라는아이러니가발생한다.

“결자해지라는말이이사업에맞는지는모르겠으나아이를낳고싶어하는부모들에게임신의선물을안겼으니건강한아이를출산해건강하게자라나도록하는데까지는도움을주고싶다.”고이성구원장은말한다. 아울러“이번사업이단순히후원금모금에서그치지말고다태아임신방지를위한국민적(의료계와가임부부)인의식전환으로이어지길원한다.”고덧붙였다.

이른둥이의료비지원사업에지원하고자하는이른둥이출산가정은아래와같이신청하면된다.

•지원대상: 37주미만또는체중2.5kg 미만의이른둥이를출산했으며중위소득90% 이하의가정(건강보험료본인부담금기준)이다.

•지원항목: 재입원치료비, 재활치료비, RSV예방접종비

•신청접수: 2018년9월10일부터대한적십자사홈페이지(www.redcross.or.kr)에서신청. ※신청시마리아병원에서임신해이른둥이(미숙아)를출산한가정인경우추천인에‘마리아병원’을적으면된다.

2018년 1월18일대한적십자에서대한신생아학회김기수회장(왼쪽부터), 대한적십자사박경서총재, 대구마리아병원이성구원장, 부산마리아병원이용찬원장이 ‘이른둥이의료비지원사업을위한사회공헌협약’을체결했다.

※ 이른둥이출산증가배경

난임시술로 인한 다태아 임신이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쌍둥이이상(다태아) 임신은 여러 태아가 좁은 자궁에서 생존하므로 제때 출산한다 해도 저체중아일 가능성이 높으며 조기 출산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2006년부터 다태아출생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정부가 난임시술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작하였고, 현재는 난임시술에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시술 부부가 증가 추세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힘입어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2006년 6,500여 명에서 2016년에는 1만9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 수는 2014년의 경우 총 1만5,636명 중 39.2%인 6,12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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