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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애주가 위한 건강서적 펴내개원 14주년 기념 러시아판 <술> 출간…“글로벌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병원으로 도약”
이종화 기자  |  voic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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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6  22: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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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개원한 전국 최초 알코올 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이 개원 14주년을 맞아 러시아 애주가를 위한 건강서적 <술>(Алкоголь: нектар или расправа?)을 출간했다.

다사랑중앙병원은 9월 5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4주년 기념식과 출간 기념회를 갖고 글로벌 알코올 중독 치료 선도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지난 2009년 펴낸 <술(사람이 선택한 술, 술이 선택한 사람)>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개정판으로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 우수도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애주가와 알코올 의존자의 차이, 술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여성‧청소년의 음주가 위험한 이유, 알코올중독의 유전성, 한의학적으로 풀어본 술 문제 등 재미있고 충격적인 술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평범한 술꾼들의 사례를 통해 잘못된 음주습관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음주습관을 점검해볼 수 있도록 재편집한 책”이라고 소개하며 “러시아, 중앙아시아 환자 유치에 나서며 알코올 중독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릴 필요성을 느껴 러시아판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의 알코올 중독자는 약 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러시아 정부가 2009년 이후 공공장소 음주 금지, 주류 광고 제한, 주류세 대폭 인상 등 강력한 반(反) 알코올 정책을 추진하면서 러시아 국민의 1인당 술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에도 술을 대체하기 위해 화장수로 만든 ‘가짜 보드카’를 마신 주민 60여명이 집단 사망하는 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회 문제는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전용준 원장은 “사회적으로 음주 문제가 심각하지만 아직 치료 환경이 열악한 러시아‧중앙아시아를 집중적으로 환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현지 기관과 지속적인 의료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치료에 대한 문의는 물론 환자 스스로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원장은 “이번 러시아판 출간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개원 이후 14년 간 알코올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코올 중독 치료의 선도 병원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디사랑중앙병원은 3회 연속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알코올 질환 전문병원으로 정신건강의학과와 내과·한방과 협진을 통해 알코올 중독에 특화된 전문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다사랑 글로벌 클리닉을 설립하고 해외 과음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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