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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탐방]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독일에서도 제주에서도’···일부러 찾아와 수술받는 병원
김성민 기자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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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3  2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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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는 비행기를 타고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들이 많다.

최근 필자는 허리가 너무 아파 움직이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직감적으로 수술을 할 수도 있겠다고 예감한 상황,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 잠시 고민스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집주변에 척추 전문 병원이 많은데다 지인이 있는 병원들도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고민은 정말 1분도 가지 않았다. 

다른 것 다 떠나서 실력만 봤을 때 허리디스크 수술은 우리들병원이 제일 낫다고 10년 전에 친한 기자들끼리 얘기했던 것,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이 비교적 집에서 가깝다는 사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1. 10년 전에 최고였던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 10년전부터 우리들병원은 척추치료에 있어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필자가 김포공항에 있는 우리들병원을 처음 찾았던 것은 10년 전인 2008년이었다. 

당시 우리들병원은 미국 뉴욕타임즈에도 대서특필 되는 등 세계 최고의 척추전문병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던 때였다. 

특히 외국에서 평판이 드높았는데 광고가 아닌, 네이처 등 해외 유명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얻은 명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매년 의술을 배우러 찾아오는 외국 의사만도 수백 명이 넘었고, 해외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은 그보다 몇 배나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에 우리들병원에서는 좀 더 많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방법을 고민했는데 그 결과가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이었던 것이다.

김포공항 안에다가 병원을 만들어 해외 환자들의 손쉬운 유치와 빠른 치료를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였는데 10년 동안 수많은 외국인 환자들을 진료하며 한국의 의료기술을 세계로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2. 디스크 개복 수술 '최소 절개'··· 2~3cm 절제에 외국인 환자 만족감 높아  

   
▲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서 백운기 병원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필자는 입원 후 하루 만에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시간이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됐다. 

순수하게 수술 시간만을 확인하면 1시간 정도였는데 준비와 사후 처리에 그보다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이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하게 체크하는 꼼꼼한 시스템 때문인데 어려운 수술환자가 많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해 보였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 5번 요추와 1번 천추, 요추 4번과 요추 5번 디스크가 터져 동시에 두 군데를 수술한 것인데 2~3cm씩만 절개해 전체적으로 절개 부위가 6cm를 넘지 않았다.

과거 한차례 수술경험이 있었던 필자는 당시에 12cm를 잘랐던 기억이 있어 2~3cm 이하만 절제하면서도 깔끔하게 치료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아무튼 일부러 찾아온 병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필자는 입원실에 있던 다른 환자들을 통해서도 우리들병원의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맨 처음 4인실에 있을 때 옆자리 아저씨는 제주도에서 오신 분이었는데 2인실로 옮긴 후 만난 옆자리 아저씨는 파주에서 온 환자였기 때문이다.

또한 입원 기간 내내 3층에서 지냈는데 같은 층의 1인실에는 러시아와 독일에서 온 외국 환자 등이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었으며 수술결과에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3. 입원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활주로,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 병실에서 보이는 활주로가 보이는 전망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의 끝에 있는 병원에 입원한 이유로 필자는 가족과 직장 동료, 친구들의 면회를 자제시켰다. 

너무 먼데다 누워있기만 하는데 일부러 찾아오는 것이 미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오겠다고 하는 지인들의 방문을 막을 수 없었는데 오는 사람들마다 놀라는 것이 통유리로 된 창밖 풍경이었다. 

50비터도 안되어 보이는 눈앞에 활주로가 있어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인데 모두들 이런 병원 처음 봤다며 신기해했다. 

물론 이는 내가 입원한 병실이 운이 좋게도 활주로 방면이었던 것이고 반대편은 창밖이 주차장이라는 점에서 운이 좋아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2인실로 옮겨서라도 활주로 방면의 병실, 그 중에서도 창가 자리의 침대를 얻는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병실의 모든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는데 특히 병실내 TV에서 지상파 방송만 나오는 것은 옥의 티였다. 

tvn의 드라마와 jtbc의 예능은 물론이고, YTN조차 볼 수 없다는 것은 조금 심한 것 아니냐는 말들을 여러 차례 들을 수 있었다. 

4. 과하지 않은 친절과 적절한 서비스, 시크한 환자에게 적합 

   
▲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서의 입원 생활은 책임있는 행동하에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의료 담당 기자라는 특성상 많은 병원을 다니는 필자는 때로는 과도한 친절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다. 

잘 아는 지인들끼리 서로 챙겨주는 것은 고맙고 즐겁지만 처음 보는 사이에, 마음으로는 싫은데 형식적인 친절을 베푼다면 불편할 때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백화점 로비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는 여직원들을 가리켜 '무관심한 친절'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점에서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과도하지 않은 친절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여러 차례 챙겨주지만 관련 없는 것은 신경 안 쓰는,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챙겨주지만 일부러 과도하게 물어보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다.

예를 들어 수술 직후 회진은 아침과 저녁으로 2번 정도 주치의가 찾아와 환부를 살펴보지만 나흘 이상 지나면 찾아오는 횟수가 줄어드는데, 간호사를 통해 통증이 있다고 알릴 경우 회진 시간이 아니어도 여러차례 찾아와 환자 상태를 살핀다는 것이다.

또한 침대 시트를 갈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 전혀 권유하지 않지만 복도의 간호사실에 이러한 물품이 충분히 비치되어 있어 원할 때는 언제든 친절하게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식판을 대신 치워주진 않지만 시간과 관계없이 언제든 배선실에 갖다 주면 되는데 자유로운 자정작용에 의해 잘 굴러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5. 물리치료실이 강한 병원, 도수치료의 최고봉

우리들병원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최소절개로 치료하는 수술능력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주목받는 부분이 있다.

바로 물리치료, 그 중에서도 도수치료를 잘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많은 척추전문병원의 물리치료실의 팀장들 중에는 우리들병원 출신이 많다. 

그런 점에서 물리치료 처방이 내려졌을 때 기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십 년 전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 왔을 때 운이 좋게도 물리치료실을 취재한 일이 있었는데 장비는 물론이고 도수치료의 수준이 높아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입원을 하고서 물리치료실에 가보니 그때 만났던 물리치료사가 여전히 도수치료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십년 이상 물리치료사가 한 병원에서 일한다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 그만큼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의 실력이 최고봉이라고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6. 멀리서도 찾아오는 병원 넘어 지역주민들의 자랑되는 병원으로도 자리잡았으면

   
▲ 최근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지역주민들의 자랑스런 병원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자가 디스크가 터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웃 주민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갑자기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느냐며 걱정하는 것은 기본, 우리들병원이 아직도 거기에 있느냐는 물음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해외여행을 할때도 일본, 중국 일부 지역이 아닌 경우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줄었을뿐더러 대형마트가 폐점할 때 우리들병원도 문닫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기업이나 관공서, 업체와의 MOU 등을 통한 할인이나 광고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우리들병원, 로컬병원임에도 불구하고 315편이 넘는 국제논문을 발표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병원,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장점이 정말 많은 병원이라는 점에서, 우리들병원이 이제는 멀리서 찾아오는 병원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도 더욱 사랑받고, 좀 더 많은 척추질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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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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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푸
3층 간호사 샘들 너무 감사합니다. 예쁘고 친절하시고...정말 최고네요!!
(2018-09-18 00:33:49)
민지
우리들병원 좋아보이네요
(2018-09-13 12:37:10)
박정희
병원에 간다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주변에 누군가 디스크 수술한다고 하면 추천해주고 싶네요.
(2018-08-30 21:31:27)
김영호
김포공항에도 우리들병원이 있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8-08-24 08:45:49)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너무 더울때 약간 긴팔 입어야\"
더위 물리치는 얼음, 식중독과 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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