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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생긴 통증? 아픈 부위 별로 알 수 있는 족부 질환멋 내다 아픈 발! 전족부 통증, 잘못된 신발 착용이 주범
김민정 기자  |  beeya_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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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6  2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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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힘찬병원

여름철은 나들이나 휴가로 야외 활동이 늘며, 발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느는 시기다. 발은 서 있을 때는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주고, 걷거나 뛸 때는 우리 몸을 앞으로 밀어주는 추진력을 낸다. 발에는 뼈 26개가 있고, 발을 길이 방향으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전족부, 중족부, 후족부라고 한다. 통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의심 가능한 질환도 다르기 때문에 발이 보내는 신호 ‘통증’의 위치를 유심히 살펴보자.

- 멋 내다 아픈 발! 전족부 통증, 잘못된 신발 착용이 주범

발 앞쪽(전족부)에 생기는 통증은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이나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신발 문제로 발의 변형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무지외반증이다.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로, 하이힐 등을 오래 신은 것이 발 변형의 원인이 된다. 유전적인 원인과 평발이나 선천적으로 관절이 유연한 사람에게 생기기도 한다. 심한 변형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데 주로 뼈가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아서 통증이 생긴다. 엄지발가락이 계속 휘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발가락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며, 둘째·셋째 발가락에 점점 더 큰 힘이 가해지며 변형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걷기 힘든 앞 발바닥 통증 이외에 걸을 때 발 앞쪽에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다소 생소한 ‘지간신경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발가락에 분포하는 족저신경이 단단해져 생기는 것으로 주로 3~4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한다. 발바닥에 불이 난 것처럼 뜨거운 이상감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발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한 신경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신발을 벗으면 통증이 사라지고 증상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곧 잘 방치하는 질환이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간신경종의 위험은 좁은 신발의 착용 기간과 비례하기 때문에 주로 30대 이후 발생하며 평소 볼이 좁은 힐을 많이 착용하는 여성이 많다”며 “발가락뼈를 지지하거나 발가락 사이를 벌려 신경이 압박 받지 않도록 하는 특수 깔창이나 패드로 통증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발바닥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볼이 넉넉하고 부드러우며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을 때는 신발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주 신는 신발을 갖고 갈 것을 권한다.

- 발 허리 통증, 신발과의 마찰 등 반복되는 충격이 원인

발등이 아픈 것은 발등 중간(중족부) 부분이 신발과 마찰돼 아픈 경우가 많다. 특히 발등이 높은 사람에게서 그런 경우가 잘 나타난다. 발등에 결절종이라는 혹이 생겨도 신발과 닿아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발등 결절종은 발등의 작은 뼈와 뼈의 관절 부위에 액체가 차 있는 물혹이 생긴 상태다. 평소 발등을 꽉 죄거나 딱딱한 신발을 장시간 신는 등 발등에 지속적인 자극과 충격을 받는 경우 생기기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발등을 꽉 조이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되는 충격으로 인해 피로의 누적으로 발등에 골절이 생길 수도 있다. 발에 생기는 피로 골절은 아치가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 발생한다. 달리기 등 과격한 운동을 하면 뼈를 둘러싼 근육 힘의 한계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발을 디딜 때마다 체중이 실리면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충격이 그대로 뼈에 전달된다. 피로골절은 통증이 있어도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통증이 심하다가도 휴식을 취하면 다시 사라지기 때문에 일상생활과 운동을 계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등 통증이 지속되거나, 불편하고 왠지 찜찜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체크해봐야 한다.

- 운동 즐기거나 과체중이라면! 발바닥 통증 주의

발은 대개 바닥 쪽이 아픈 경우가 많다. 발바닥 통증은 족저근막염이 대표적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흔히 겪는 질환이다. 발 근육이 쉽게 피로하면 발바닥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데, 족저근막이라는 근육에 이상이 생겨 발바닥에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주로 발바닥 뒤쪽에서 통증을 느끼며 이 통증은 아침에 일어날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가장 심하다. 처음 걸음을 옮길 때 발바닥의 근막이 긴장되어 통증이 심하다가 계속 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량이 많아지면서 나타나는데,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인의 경우에도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호발하기 쉽다.

또 발 뒤꿈치에 붙어 있는 장딴지 근육의 힘줄인 아킬레스 건의 퇴행성 변화로 염증이 생겨 후족부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킬레스 건이 정상 힘줄과는 다르게 변해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아킬레스건은 발을 바닥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줄로 뒤꿈치를 들어올릴 때 강하게 작용하는 근육을 말한다. 이 근육이 파열되면 계단을 올라가거나 뛸 수 없게 된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갑자기 큰 힘을 쓰는 운동 중에 자주 일어나 남성에게 흔하다.

발바닥 후족부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격을 흡수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밑창에 쿠션이 좋고, 뒷꿈치 부분이 단단하여 비틀림이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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