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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단백질 섭취할수록 '허리둘레' 감소단백질,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 '비만 위험' 낮춰
이종화 기자  |  voic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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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0  2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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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수록 허리둘레와 BMI(체질량지수)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13년과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2,549명(남성 1,127명, 여성 1,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허리둘레와 BMI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일일 단백질 총섭취량이 증가할수록 BMI와 허리둘레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단백질 종류에 상관없이 동물 단백질과 식물 단백질 섭취가 늘어날수록 모든 그룹에서 똑같은 결과를 보였다.

남성인 경우 최소 섭취그룹은 하루에 36.3g의 단백질을 섭취했으며, 최대 섭취 그룹은 107.3g을 섭취했다. 여성 최소 섭취그룹은 26.8g, 최대섭취 그룹은 84.4g을 섭취했다. 최소 섭취 그룹과 최대 섭취 그룹의 단백질 섭취량이 3배가량 차이를 보여, 우리나라 노인층에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아 교수는 "단백질은 탄수화물과 지방보다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쉽고, 포만감을 늘려 추가적인 에너지섭취를 줄인다. 또 고단백을 섭취하면 위장관에서 나오는 식욕 억제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공복감을 줄여 체중감소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박현아 교수는 "단백질 섭취는 비만 위험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며 "한끼에 주먹 크기의 1/3 정도의 살코기, 닭고기, 생선, 두부 등을 매 끼니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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