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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질환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 증상, 폐동맥고혈압 의심세계폐고혈압의날, 숨이 찬 증상을 호소하는 '블루립' 행사 벌어져
박미진 기자  |  queen@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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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30  19: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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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찬 증상이 생겼다면 살이 쪄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번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짐작대로 살이 쪄서 숨이 찬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공황장애나 과도한 스트레스, 드물게는 폐동맥고혈압과 같은 희귀난치성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폐고혈압협회에서는 의사들을 상대로 수년째 얼룩말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수많은 말들 중에 얼룩말도 섞여 있는 것처럼 숨이 찬 증상을 가진 여러 질병 중에 폐동맥고혈압도 있다는 사실을, 폐동맥고혈압은 얼룩말처럼 드물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질병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미국에서 수년째 얼룩말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는 폐동맥고혈압의 진단이 늦는 경우가 선진국에서도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숨이 찬 증상을 호소하면 대부분 천식이나 폐질환을 의심하다가 맨 마지막에서야 폐동맥고혈압을 의심하곤 하는데 진행속도가 빠른 질병의 특성으로 인해 치료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혁재 교수는 조기발견이 가능해지면 치료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세브란스병원 폐동맥고혈압센터장 장혁재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단이 늦어 폐혈관이 많이 좁아진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최근엔 좋은 치료제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는 만큼 조기진단만 이루어진다면 치료효과도 높아지고 생존기간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동맥 고혈압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들에 이상이 생겨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돌연사 위험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국내에는 약 5,000여 명의 폐동맥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천명에서 1천2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숨이 찬 증상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식욕을 억제시켜주는 다이어트 치료제를 복용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폐동맥고혈압에 취약할 수 있는데 숨이 찬 증상과 함께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실신을 경험한다면 반드시 심장초음파를 받아야 한다. 

장혁재 교수는 "숨참과 흉통, 실신의 3가지가 폐동맥고혈압의 3대 증상인데 가슴 엑스레이나 폐기능 검사로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심장초음파를 통해 혈류 속도와 방향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심장초음파를 꼭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 5일은 세계폐고혈압의 날로 숨이 찬 증상을 호소하는 폐고혈압 환자들의 아픔을 상징하는 블루립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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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좋은 정보가 많네요 즐겨찾기 해두겠습니다
(2017-05-10 02:30:1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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