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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미(美)의 유혹낯설지 않은 미디어 속 ‘성형’
이종화 기자  |  voiceplu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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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5  21: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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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된 시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은 ‘얼짱’이 되고 싶어한다. 오늘날 더 예뻐지고, 더 잘생겨지고자 하는 욕망 속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성형도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여전히 때로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오늘날 당당한 자신을 가꾸는 하나의 수단으로 대중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다이아 멤버 정채연은 청초하고 예쁘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던 그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어
릴 적 사진을 공개하면서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브라운관에 간만에 등장한 리지는 얼굴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2NE1 박봄은 SNS에 올린 사진 속 얼굴이 부자연스럽다는 이유로 성형을 의심받았다.

연예인들의 성형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과거 연예인들이 붉어진 의혹에 대해 부정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면 오늘날 이에 대처하는 자세는 사뭇 달라졌다. FashionN <화장대를 부탁해>에서 리지는 MC 이특의 짓궂은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성형 사실을 밝혔고, 제시는 KBS <해피투게더>에서 가슴 성형을 고백해 오히려 주변 연예인들을 당혹시켰다.

제시는 더 나아가 “내 돈 주고 내가 했는데”, “수술 안 했다고 감추는 게 더 싫다”며 떳떳함을 드러냈다.

이제 성형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가깝고 친숙한 것이 됐다.

지금은 종영됐지만 tvN <렛미인>과 동아TV <도전! 신데렐라>처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형 수술을 하는 프로그램도 나왔다. 프로그램의 원래 목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부위를 의료적인 차원에서 수술하는 것이었지만 때로는 미용만을 위한, 예뻐지기 위한 성형을 감행하기도 했다. 외모에 자신이 없어 위축됐던 많은 의뢰인은 성형을 통해 콤플렉스를 없애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주변의 시선도 달라졌다. 따가운 눈초리, 손가락질과 비웃는 반응 대신 찬사가 터져 나왔다. 한 남성 의뢰인은 성형 수술을 통해 1년 동안 짝사랑하던 여성과 사랑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의뢰인들의 아름다운 얼굴만큼 당당한 외모에서 비롯되는 자신감과 밝은 미소가 그들을 더욱 빛냈다는 것이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미용성형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으로 국제성형시장의 25%를 차지했고, 건수로는 인구 1,000명 당 13.5명이 성형 수술을 받았다. 한국갤럽에서는 2015년 기준 30세 미만 여성 가운데 31%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통계를 냈다. 이처럼 미용성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누구나 바라는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 자신감 있는 자신을 위한 변화와 투자를 인정하는 시대 속에서 성형은 더 이상 감출 것이 아닌 당당한 것이 되었다. 성형이 자신을 꾸미는 수단이 된 만큼 나에게 맞는 미의 기준을 생각해보고, 수술이나 시술을 통한 변화를 시도할 때에 올바른 이해와 숙지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성형시술, 간단한 것이라도 ‘전문의’에게 받아야 최승석 교수

성형 ‘수술’과 ‘시술’의 차이
‘수술’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큰 부담을 준다. 비용에 대한 부담감, 실패에 대한 부담감, 통증에 대한 부담감 등등. 이러한 환자의 부담감은 수술에 대한 공포를 형성하게 된다. 이때 환자의 부담감과 공포감
을 덜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시술’이다.

쉽게 설명하면 ‘수술’은 살을 절개하고 들어가 작업하여 확실한 교정을 얻어낸다. 반면에 ‘시술’은 간단히 주사나 실 등을 이용하여 비교적 작은 교정을 얻어낸다. 이런 이유로 시술을 ‘쁘띠 수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현재 흔히 행해지는 쁘띠 수술에는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이 있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적은 비용, 짧은 시술 시간 등의 장점을 갖는다.

성형시술의 종류와 장·단점

   
 


보톡스 주사 : 보톡스는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안면의 주름 개선, 사각턱 교정, 종아리 퇴축 등을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약 6개월 간격의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며, 주름이 없어지는 동시에 근육이 마비되어 표정도 어색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필러 주사 : 필러는 일반적으로 얼굴의 볼륨이 부족한 곳에 채워 넣을 수 있는 충전물로서 낮은 콧대, 밋밋한 이마, 깊은 팔자 주름 등에 흔히 사용된다. 값비싼 보형물 삽입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
맥 내로 주입될 경우 피부 괴사 및 실명의 위험이 있다.

실리프팅 : 얼굴의 피부 아래로 실을 걸어 짧은 시간에 간단히 팔자주름이나 늘어진 턱살을 교정하는 시술로 과거의 안면거상술을 대체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안면거상술에 비해서는 확실하지 못하
다는 단점이 있다.

시술 시의 주의사항

   

        ▲ 최승석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성형외과

시술은 보통 간단하며 시술 시간이 짧다. 시술하는 의사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아 비교적 경험이 적은 의사들도 큰 두려움 없이 시술을 행한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소위 말하는 ‘일반의’들도 너도나도 미용
시장에 뛰어들어 이러한 시술들로 환자들을 현혹한다. 하지만 안면부의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물들을 인지하고 발생 가능한 합병증들을 숙지하여 조심하며 시술하는 것과, 단순히 간단하다는 이유만으로 시술
을 쉽게 생각하며 행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쁘띠 수술은 공통적으로 절개를 가하지 않기 때문에 얼굴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한 채 겉에서만 행해지는 시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가 주요 동맥이나 신경 같은 얼굴 내부의 구조물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
어야만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범람하는 미용 시장에서 현명한 구매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싸고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시술하는 의사의 자격과 숙련도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자료출처 : 한양대학교의료원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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