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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주부 우울증, 몸이 아픈 '병' 맞아요!도움말 : 연세숲정신건강의학과 하주원 원장
박미진 기자  |  queen@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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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4  22: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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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혜원(37, 전업주부)씨. 얼마전 동창 모임에 나갔다가 기분이 상했습니다.
전업주부를 폄하하는 얘기가 나왔는데 한시간도 넘게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업주부 팔자가 좋긴 하지, 육아가 힘들다고 해도 직장 스트레스에 비할 수가 있나. 게다가 직장다니는 여자들, 육아 안하는 것 아니거든. 혜원이 니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동참 모임에 다녀온 뒤에 혜원씨는 자기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갑자기 화가 치밀었습니다.
공부도 제일 잘했고 가장 예뻤었는데 콩나물값 깍으려고 실갱이하는 모습이 초라해 보인것입니다.

밤에 잠도 안 오고 입맛도 없고 자꾸 응석만 부리는 딸 아이도 괜히 밉게만 보였습니다.
별일 아닌데 남편과도 싸우게 되고 한달이 넘게 우울한 기분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하루 휴가를 냈다고 손을 잡고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우울증인것 같은데 정확한 진단을 받자는 것이었습니다.

혜원씨는 우울한게 무슨 병이냐며 나는 그렇게 나약한 사람이 아니라며 싫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잘 보시는 분이라 어렵게 예약했다는 말에 일단 상담을 받았는데 의사의 설명에 깜짝 놀랐습니다.

의사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와 정상인의 뇌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상인의 경우 노란색 형광물질이 뇌를 뒤덮고 있는데 우울증 환자의 경우 이 부분이 1% 정도밖에 안보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우울증이라고 하면 의지가 약하거나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정신상태라고만 생각하고 스스로 이겨내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실제로 몸의 균형이 깨진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 연세숲정신건강의원 하주원 원장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거나 풀지 못해 쌓이면, 뇌로 가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되서어 우울증에 걸립니다.

가장 흔한 정신질환의 한가지로서 여성의 10~25%, 남성의 5~12%에서 나타나며 여성 인구의 5~9%, 남성 인구의 2~3%가 현재 우울증 환자입니다.

우울해하는 가족을 돕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꾸준하게 치료를 받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대화를 자주 하는게 좋은데 눈을 마주보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경청해 주어야 합니다.
자기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생각하면 자기 감정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줄수 있습니다.

단 이야기 중에 상대의 말을 귀찮아하는 표정을 짓거나 비판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또한 혼자 있게 하지 말고 늘 함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관심과 애정이 우울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의지 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우울해하지마'라고 다그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연세숲정신건강의학과 하주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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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정말.... 눈물 흘릴뻔했네요...제가 딱 이렇습니다..울고싶네요
(2017-02-15 23:45:49)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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