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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치료만“ 30년간 한자리 지켜온 듀오피부과피부 관리 이전에 질병 치료가 먼저, 환자 돌려 보내는 의사 이해 못해
박미진 기자  |  queen@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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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5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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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도에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 문을 연 듀오피부과는 그 일대 고등학생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엔 동네에 피부과가 많지 않았는데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듀오피부과는 오며가며 매일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인구밀집도가 최고조에 달했던 그 때에는 버스가 항상 학생들로 가득했는데 돈암동에 있던 고명상고나 성신여고, 용문고는 물론이고 이곳을 지나갔던 혜화여고, 경신고, 동성고, 풍문여고, 덕성여고 등에 다니던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아무래도 여드름 때문에 병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았고 더러는 어루러기나 습진, 사마귀 같은 질병으로 찾는 경우가 있었다.

그 당시 듀오피부과를 찾았던 친구들은 대학병원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커서 큰 맘 먹고 들렀는데 "심각한 수준이 아니니 세안을 철저하게 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라, 한 달 정도 신경 써서 관리해도 계속 심해지면 그때 다시 오라"는 식의 답변을 듣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한번 피부과에 들어온 환자는 어떻게든 설득해서 레이저 시술을 권유하는 병원들이 많지만 당시 듀오피부과는 꼭 필요한 치료만 묵묵히 하는 그런 병원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소문이 학생들에게 화자 되면서 멀리서 까지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들도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홍남수 대표원장님이 성모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나온 지 얼마 안 되었던 탓도 있겠지만 과잉진료를 싫어하고 꼭 필요한 치료만 하겠다는 철학도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좀 더 지나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나는 처음으로 듀오피부과를 찾았는데 점을 빼러 간 것이었다.

눈과 코 부위인 T존 부위 점은 빼주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오랫동안 벼르다가 빼기로 맘을 먹었고 기왕이면 예전부터 궁금했던 듀오피부과를 찾은 것이었다.

소문대로 홍남수 원장님은 다소 무뚝뚝해 보였지만 물어보는 질문에는 꼼꼼하게 답해주셨다.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 같았는데 한번이면 되냐고 묻자 점 하나가 뿌리가 깊어서 한 번에 빼면 흉터가 생길 수 있다며 나눠서 진행해야 한다고 얘기 주셨다. 추가 비용은 없으니 잊지 말고 와서 추가 치료를 받으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점 뺀 자리에 스티커 붙이는 것도 게을리 하지 말라고 당부했는데 무뚝뚝해 보이지만 정은 많으신 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좀 더 지나 의료계통에서 일을 하다 보니 듀오피부과에 대해 좀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홍남수 원장님이 탈모와 백반증 치료에 있어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의사라는 점과 과잉진료를 권하지 않는 점, 돈이 안 되는 사마귀 치료 같은 질병도 꼼꼼하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홍남수 원장님은 대한탈모치료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탈모 및 백반증 연구에도 참여했다.

개원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전문의가 대학과 함께 연구 활동을 진행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은데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최근엔 사마귀처럼 돈이 안 되는 진료를 거부하는 피부과들이 많은데 그런 점에서 듀오피부과는 좋은 병원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한번은 사촌 동생이 그러한 경우를 직접 당했는데 사마귀를 치료하는 냉동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다른 병원에 가보라는 것이었는데 공교롭게도 3군데 병원에서 비슷한 대답을 듣자 화가 많이 난 것이었다.

마침 듀오피부과가 생각나서 권해주었는데 치료를 받고 잘 낳았다며 고맙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촌동생은 “피부과도 병원인데 질병 치료는 등한시하고 피부 관리만 받으라고 하는 나쁜 병원들이 참 많다”며 “듀오피부과에도 피부 관리 프로그램들도 있던데 질병 치료도 등한시하지 않는 게 참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사촌동생의 말대로 듀오피부과는 티눈과 사마귀, 발톱무좀 같은 질병 치료에 열심이다.

   
 

또한 지역주민 공개강좌나 어르신들의 검버섯 등을 무료로 치료하는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데 의료소외계층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도 참 좋아 보인다.

돈 되는 레이저 치료 위주로 패키지 상품을 남발하며 호객행위를 하는 병원들이 만연한 요즘,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만 권하고 치료 효과는 최고 수준인 좋은 피부과.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인정받아온 듀오피부과는 좋은 피부과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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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선
나도 가본적 있다 전철역 건물 이층병원 정말 오래됐는데
(2016-09-28 06:51:52)
김동욱
저도 위에서 나온 사례같은 그런적 있습니다 요새 사마귀 치료 거부하는 피부과 은근히 많더라고요 자기네는 장비가 없다고 다른데 가라는데 사실 그러면 안되는건데 의사들이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가는데 좋은 병원이네요
(2016-09-25 21:40:28)
오페라의유령
돈암역 롯데마트 위에 있는 듀오피부과.. 간판부터 눈에 띠었는데 아직도 있다니 대단하네요.
(2016-09-25 2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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