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뉴스
칼럼박승회 칼럼
임종을 앞둔 환자의 징후 및 대처박가정의원 박승회 원장
이종화 기자  |  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4.04  09:42:3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말기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일일 수 있다.

환자의 죽음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다음은 미국의 유명대학병원 호스피탈리스트( (hospitalist 입원환자 전담 전문의) 에게 들은 내용들이다.

가족들은 환자 곁에서 환자의 손을 잡고 점점 멀어져가는 환자를 지켜보게 되는데 이때 의료진은 환자의 손목에 있는 요골동맥을 짚어보면 다가오는 죽음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요골 동맥의 맥박이 점차 가늘어지며 약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환자가 24시간 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하는 징후라 한다.

또한 손과 발의 색깔이 푸른색으로 변하거나 (mottling sign) 차가워지는 것 역시 죽음이 가까이 옴을 알리는 신호이다.

환자의 호흡을 지켜보면 호흡의 정지가 40초 -50초 정도 이어지게 되는 경우 이런 환자는 수시간- 24시간 내에 사망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청진상에서 죽음의 그르렁 소리 (death rattle)가 들리는 것도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라 한다. 이 소리는 구강내 분비물이 목 뒤에 모여 나는 소리로 가족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럽게 들리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은 가래를 빼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옆으로 눕히는 것이 차라리 도움이 될 수 있고 의료진은 그르렁 거리는 소리의 원인을 가족에게 설명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의사나 의료진이나 일반인들도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는데

1. 죽음이 임박한 환자에게 대게 산소를 꼽아주고 있는데 이는 산소가 부족한 저산소증(hypoxemia) 환자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저산소증이 동반되지 않는 환자에게서 죽음이 임박했다고 산소를 꼽아주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 링겔을 꼽고 있는 것: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에게 링겔을 꼽고 있는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역시 강조하고 있다. 이는 환자를 위한 것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3. 그르렁 소리가 나는 것에 대한 가래를 뽑는 행위: 이 또한 환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다.

죽음이 임박한 환자들은 신체의 모든 기관들이 문을 닫게 된다. 당연히 음식도 못 먹게 되고 물도 안마시게 된다. 이는 죽음의 자연적인 과정이다. 소변양도 줄어든다.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가 좋다면 가능할 수 있겠지만 항암치료로 수명연장의 효과는 없다고 한다. 오히려 항암치료는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이미 진행된 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하지 않도록 권유한다.

환자의 가족들은 병실에서 죽어가는 환자를 보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좌절해 한다. 이럴 때 의료진은 환자가족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들의 얘기를 먼저 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의료진은 환자로서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이 환자(아빠 혹은 엄마 혹은 아무개가 )가 과거 어떤 사람이었으며 과거 어떤 일을 했으며 등등을 가족들에게 물어보고 듣고 경청하는 것 자체가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감사가 된다고 한다. 환자 가족과 인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의료진이 환자치료에도 성공할 수 있는 의료진인 것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며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임종의 징후를 알고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의료진에게도,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도 필요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헬스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종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정재훈
가시는 마지막 걸음을 지키지 못하는것만큼 불효도 없는데 좋은 내용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04-04 10:49:19)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입속 세균을 자세히 알아보자!
잇몸병 관리 이렇게 하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59, 14층 1402호(서교동)  |  TEL. 02-6351-1994  |  FAX. 02-6008-1749
주식회사 헬스데이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2143 | 등록일자 : 2012. 06. 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상훈
Copyright © 2012 주식회사 헬스데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healthda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