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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 다시 시작하는 ‘몸 만들기’“내게 맞는 운동과 건강 식단, 어떻게 실천할까?”
문현주 원장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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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3  23: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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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이라고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다시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보통 엄숙한 마음으로 한 해의 계획과 다짐을 하고요. 마음이 해이해지면서 포기할까 싶을 때쯤 음력설이 돌아오면서 또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지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삼월이 있으니까요. 오랜 학창시절을 보내고, 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는 삼월이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 저뿐만은 아니겠죠.

또 마침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이잖아요. 지금까지의 계획이 매번 용두사미로 끝났다 하더라도 연습경기였다 치시고요. 이제 정말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결심과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새해 운동 결심, 점검하고 실천하는 3월

건강을 위한 결심의 일 순위는 보통 운동인데요. 삼월은 추운 겨울 방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몸과 마음이 깨어나는 시기라 성공할 확률도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찾는 거지요. 괜히 마음만 앞서서 욕심을 부리면 가뜩이나 시원찮은 몸에 무리만 될 수 있으니까요.

머리를 많이 쓰거나 창의력이 필요하신 분, 깜빡깜빡 건망증이 걱정이라면 걷기, 자전거 타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선택하세요. 몸이 건강해져야 머리도 좋아진답니다.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은 오랜 시간 추적연구를 통해 20대에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한 경우 심장이 튼튼해지면서 40대에 기억력과 사고력이 잘 유지된다는 결과를 발표했고요.

최근 실험실 연구에서는 쳇바퀴가 있는 우리에 쥐를 넣어두고 자유롭게 운동을 하게 한 결과, 기억을 주관하는 해마에 새로운 뇌세포가 생기고 뉴런 형성이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쥐의 꼬리에 무게 저항을 주고 벽을 오르게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뇌 건강에 아무런 이득이 없었습니다.

탄력 있는 몸을 만들고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근력운동도 해야 하지만 머리를 생각한다면 유산소 운동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죠.

다이어트 결심으로 운동을 시작한다면 가급적 따뜻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 버밍엄 대학과 아버딘 대학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섭씨 20도 정도의 따뜻한 온도에서 러닝머신을, 다른 한 그룹은 8도의 서늘한 온도에서 운동하게 했는데요.

온도가 낮은 곳에서 운동한 후에는 배고픔을 촉진하는 헝거(hunger)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꼭 헬스장에 등록해 운동해야 결심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야외 운동을 하게 되면 비타민 D 합성이 증가하면서 뼈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요.

봄철 밥상은 보약 꾸러미?

봄철 밥상은 그야말로 보약 꾸러미가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꽁꽁 얼었던 땅을 뚫고 올라온 새싹의 상승하는 에너지를 그대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향긋한 냉이 된장국에 달래 무침, 씀바귀나물로 소박하지만 맛있는 저녁을 차려보세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오장육부의 기를 충실하고 조화롭게 해주는 건강음식이라 춘곤증쯤은 가뿐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봄철의 불청객 황사가 걱정이라면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등 해독작용이 탁월하면서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음식을 곁들이면 좋고요.

나른다고 피곤하다고 커피를 많이 마시기보다는 몸에 좋은 건강차를 드세요. 몸이 나른하고 무거울 때는 기운을 소통시키면서 습기를 제거하는 귤피차가 좋고, 머리가 멍하고 무거울 때는 국화차로 맑게 하세요. 황사로 눈이 건조하고 피곤할 때는 구기자차나 결명자차, 목이 칼칼하고 기관지가 안 좋을 때는 오미자차나 도라지차를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삼월. 새로운 계획들로 의욕 충만하지만, 몸이 안 따라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세요. 나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건강 식단을 실천한다면 봄의 상승지기(上升之氣)와 함께 활기차고 건강한 새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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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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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요새 감기 지독하네요 다이어트보다는 건강을 챙겨야겠어요
(2016-03-08 17:02:21)
김민우
봄이 되어 운동하려고 맘 먹었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3-04 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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