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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 마디로 바꿀 수 있는 내 아이의 삶
이정규 박사(한국과학창의재단 책임연구원/한국영재교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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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4  09: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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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네 능력을 믿는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어머니인 버지니아 클린턴 켈리는 이 두 마디로 아들을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키워냈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가 항상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자주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었고, 때때로 크고 작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순간마다 “네 능력을 믿는다”는 말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어 항상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였다고 한다.

요즘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자주 하는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는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어쩌면 바쁜 세상살이를 핑계로 말이나 대화는 커녕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감정과 공감이 배제된 지시적이고 일방적인 훈육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볼 일이다.

흔히 말은 양날의 칼이라고 한다. 부정적인 말은 상대방에게 참혹한 상처를 남기는 치명적인 칼날이 되기도 한다. 반면 결정적인 말 한마디가 한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클린턴의 어머니가 단 두 마디로 아이의 감정을 다독이고 자신감을 키워 낸 것처럼 이제 우리 부모들도 내 아이가 갖고 있는 장점이나 남다른 점이 부각되고 드러날 때마다 칭찬하고 격려하며 긍정적인 말로 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행복지수를 높여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에게 하는 말이나 대화에서는 2:8의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 즉 부모의 말이 2이고 아이의 말이 8인 대화가 되어야 한다. 그만큼 부모는 아이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주의 깊게 들어주어야 한다.

행여 아이가 하는 말이 부모의 의견에 반하거나 거슬리는 내용이라 하더라고 아이의 말을 막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 다음 부모의 생각과 느낌을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정규 박사

“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이고, 말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을 얻는다” 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한다면 끝까지 아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하여 들을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의 얼굴을 보면 자동 반사처럼 튀어나오는 “공부했니?”, “너 또 게임하니?” “학원은 다녀왔니?” “시험은 잘 봤니?” 라는 확인과 점검의 말 대신, 진정 아이와 주고받는 이야기, 사랑과 공감이 어우러진 진정한 말과 대화를 나누려는 시도를 해보기 바란다.

부모의 사랑과 믿음이 담긴 말 몇 마디가 내 아이의 행복감을 높여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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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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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글이네요. 문득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앞으로는 좀 더 사랑과 공감이 어우러진 진정한 대활르 나누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5-07-24 10: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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