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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열정이 만든 3無 자녀교육
이정규 박사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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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0  17: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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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부모의 자녀 교육열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자식 교육을 통해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입신양명의 사명감이 있었다면, 지금은 사회적으로 더 대접받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고연봉 직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자녀 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자녀의 교육적 성공이 곧 사회의 성공으로 연결되고, 학력의 세습이 부의 

세습으로 연결되는 고리이기에 자녀 교육을 최우선시 하고 자녀가 어느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학했다는 것으로 부모 자신들의 보상심리가 만족되고 자존심이 높아지며 자녀와 역동일시 되기도 한다.

여전히 부모는 자녀 진로와 진학 문제를 어떻게 지도하고 방향을 잡아줘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한다. 매년 달라지는 교육제도, 대학마다 다양한 입시제도 등 정보 홍수에 떠다니다 보니, 결국은 자식이 하고 싶은 꿈이나 끼와 적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세상의 일반적인 잣대로 특정 대학, 학과, 직업 등을 강요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심지어 대학에 가서도 과목선택까지 부모가 대신 해주고, 군대 간 아들의 휴가까지 부모가 챙겨주다 보니 점점 무(無)의지, 무(無)동기, 무(無)책임의 3무(無) 자녀가 되어가는 것도 부모들의 과도한 자녀교육에 대한 빗나간 열정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결국은 자녀들은 자기 스스로 인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인생이기보다는 인생의 사소한 실패마저도 부모에게 원인을 돌리게 되어 결국 빗나간 자녀교육이 되고 말 것이다.

   
▲ 이정규 박사

오죽하면 부모가 자녀의 일상과 학원을 관리하는데 쓰는 핸드폰을 “세상에서 가장 긴 탯줄”이라고 하고, 항상 부모가 자녀 머리위에서 맴돌고 감시한다고 하여 “헬리콥터 맘”이라는 용어까지 생겼을까? 그러다보니, 부모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대학을 가게 되면, 시험을 치른 본인이 아닌 부모들이 머리 싸매고 드러누운 경우들을 많이 봐왔다.

최근 기업의 중역들을 만나서 요즘 젊은 친구들에 대해 물으면 하나같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학력이나 경력, 자격증은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고 최상인데 업무처리나 대인관계 능력은 예전보다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조금만 힘들면 1년도 안되어서 어렵게 들어온 직장도 퇴사해 버린다고 걱정한다.

학력은 높고 체격은 커지는 데 자신의 인생과 사회에 대한 의지도, 동기도, 책임도 약하고 업무능력, 대인관계와 체력은 떨어지고 쉽게 포기하고 마는 자녀에 대한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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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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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JKC
가정에서부터 교육은 시작된다는 마지막 얘기가 잘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실천하지 못했던 내용이네요... 좋은 내용과 깨침이 있네요
(2016-05-18 09:16:44)
김민호
이땅의 모든 욕심쟁이 부모들에게 울림이 가는 명 칼럼!
(2015-07-16 07:25:00)
박영호
좋은 말씀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건지 집착하는건지 구분 못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아이가 원하는게 무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해지는 과도한 학습은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07-14 19:13:37)
민지
공부잘하는 아이로 키우기보단 성격좋은 아이로 바르게 키워주세요
(2015-07-11 21:43:09)
진식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우리는 참 아이러니 하네요
(2015-07-10 2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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