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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국립병원, 부산대병원을 가다!“공익적인 진료에 최선...환자의 마음까지 위로”
이종화 기자  |  voiceplu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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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8  14: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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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대병원은 '믿고 수술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꼽힌다.

지난 11일, 대표 국립병원이자 동남권 의료산업의 리더로 꼽히는 부산대병원을 방문한 첫 느낌은 정말 국립병원스럽다는 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병원에서 처음 마주한 광고물이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에 대한 것이었는데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진료과와 의료진의 수가 상당히 많다는 점에도 놀랐는데 가정의학과만 해도 교수진이 7명에 달했다.

이는 서울에 있는 최고 병원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보다도 2명이나 많은 편에 속하는데 부산대병원의 규모가 결코 서울에 있는 병원들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1. 공익적인 진료에 최선 다하는 국립대병원

병원 구석구석을 구경하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재활의학과 진료실이었다.

평소 희귀난치성질환에 관심이 많은 터라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근육병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신용범 교수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 신용범 교수가 근육병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멀리서 찾아왔다는 말에 여유가 되면 밥이라도 같이 하자며 인심 좋은 웃음을 보여주던 신용범 교수는 근육병 환자들에 대한 정보나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올 여름에도 '근육병 환우들을 위한 근육병의 날'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는데 사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만 3년 동안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취재를 많이 했었는데 부산대병원에서 4년 넘게 근육병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는 것은 몰랐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통해 근육병이란 어떤 질병인지, 원인과 의심증상은 무엇인지, 근육병에 대한 오해 등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또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신용범 교수가 근육병 가족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일예로 근육병 환자들을 위한 행사를 자비로 준비하려 했었는데 고맙게도 병원 차원에서 후원하는 형태로 4년째 이어온다는 얘기를 들을 때엔 역시 대표 국립병원답게 부산대병원이 멋있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립 대학병원에서는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관심도 기울이지 않지만 몇몇 교수진이 열정을 갖고 진료에 임해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있던 지원마저 끊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1시간 정도 긴 인터뷰를 마치고 방문을 나서는데 헬스데이뉴스의 취재 자체가 서울에 집중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부산대병원처럼 희귀난치성 질환자들과 같은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병원들을 좀 더 자주 취재하면서 그분들의 열정을 열심히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2. 환자의 아픔을 덜어주려 노력하는 최고의 의료진

부산대병원에서 두번째로 만난 의료진은 부산 경남지역에서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을 가장 많이 치료하고 있는 신호진 교수였다.

대표적인 희귀난치성질환에 속하는 만성골수성 백혈병은 진행 속도가 느려 만성경과를 밟는 백혈병을 말하는데 매년 400여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 환자 수는 3,000-4,000명에 달한다.

   
▲ 신호진 교수가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만성골수성 백혈병도 완치가 가능해졌다는 말이 참 반가운데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묻자 지역병원에 대한 막연한 불신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신호진 교수는 “만성골수성 백혈병의 경우 좋은 치료제의 등장으로 완치가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해 절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를 잘하는 것 못지 않게 질병을 제대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호진 교수는 “어차피 만성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하는 것은 어느 병원에서든 표준지침에 따라 약물로 치료하는 것인데 무조건 서울에 있는 큰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더러 있어 안타깝다”며 “부산대병원의 치료 수준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어디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움과 함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호진 교수가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약을 얼마나 잘 먹느냐를 얘기하는 복약순응도였다.

감기나 비염약처럼 증상을 덜어주는 약물의 경우 복용을 건너뛴다고 해서 큰 상관이 없지만 백혈병 약의 경우 한두번 깜빡하고 약 복용을 거르는 행위가 치료 효과를 뚝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신호진 교수는 “물론 의사가 정확하게 진단해 최선의 치료를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환자가 복약 순응도를 9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도 장기적인 치료성과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며 “과거와 달리 약만 잘 먹으면 고혈압이나 당뇨같은 만성질환처럼 평생 다스릴 수 있게 된 만큼 스마트폰의 알람 기능등을 이용해 약 복용을 빼먹지 않도록 애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3. 웃는 얼굴로 환자 대하는 직원들, 환자 마음까지 위로

희귀난치성 질환 이외의 일반 진료는 어떤가 살펴보기 위해 마지막으로 가정의학과로 향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대화하는 간호사들의 모습.

이어 금연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이유현 교수를 만났는데 구수한 부산 사투리와 온화한 미소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금연클리닉 담당의사를 만난 김에 평소 금연과 관련해 궁금했던 것들을 여러 가지 질문했다.

그 중에서도 너무 담배가 생각날 때에 친구에게 연기를 뿜어달라고 하면 그것만으로도 갈증이 해소되어 금연을 이어갈 수 있는데 이러한 행동이 좋은 방법인지 물었다.

   
▲ 가정의학과 진료 중인 외국인 환자

이유현 교수는 “금연 중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어 달라고 하는 행위는 금연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간접흡연의 빈도가 잦다면 해악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으니까 자주 그러면 안좋을 것 같다. 미국에서는 니코틴 스프레이라고 하는 대체 용품으로 너무 참기 힘들 때 코에 살짝 뿌려주는 것이 있는데 다른 것은 전혀 없고 니코틴만 들어 있어 간접흡연보다는 해악이 덜할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같은 유명 병원에서도 많이 처방하는데 정 힘들다면 그러한 제품 사용을 검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배를 끊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상담이 이어졌는데 어이없는 질문도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고 진지하게 답변해 주는 모습에서 친절함이 느껴졌다.

한편 병원 홍보실 직원들의 친절한 배려와 협조도 빼놓을 수 없겠다.

과묵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빵 터지는 유머감각으로 첫 만남의 어색함을 없애준 오민석 팀장과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본인들이 직접 찍어서 보내주겠다고 얘기하는 홍보실 직원들은 열정과 친절 모두 넘쳐 보였다.

다음번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부산대병원. 대표 국립병원다운 면모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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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지방 국립병원이 바로서야 국민건강이 올라갑니다 계속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2015-05-30 09:52:01)
도민이네
부산대병원 역시 최고네요
(2015-05-19 19:10:39)
김덕형
병원은 집에서 가까운게 최고죠 멀리간다고 결코 특별한 치료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동네 병원이 우리집 주치의가 되어야 합니다 환자의 상태를 오랫동안 봐온 의사만큼 좋은 의사는 없으니까요 또한 굳이 큰병원간다면 집근처 대학병원가면됩니다 물론 부산에는 당연히 부산대병원이고요
(2015-05-19 08:27:15)
이정혜
국립병원의 역활에 충실해 보이네요. 응원합니다.
(2015-05-18 15: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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