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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에 자녀를 맡기지 마세요이정규 박사 (한국영재교육학회 부회장)
이정규 박사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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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8  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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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유쾌한 가족모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즐거운 수다, 동호회나 친목회 등 부부동반 모임에서 요즘 우리가 흔히 목격하는 장면이 있다. 유쾌하고 즐거운 어른들의 대화 속에서 방치되거나 고립되어 혼자 조용히 의자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자칫 침묵시위처럼 보이는 아이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스마트 폰을 쥐고 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 폰을 보고 있지 않다면 그렇게 얌전히 부동의 자세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앉아있지 못할 것이다.

이 순간만큼은 우리 부모들도 아이의 스마트 폰 사용에 그다지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모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현대판 “아이돌보미”인 스마트폰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작은 화면을 통해 보이는 스마트 폰의 동영상이나 자극적이고 화려한 게임은 아이들의 심리발달에 매우 큰 악영향을 초래한다.

특히 한창 성장발달 중인 아이의 지능발달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21세기가 만들어낸 최대의 발명품인 스마트폰은 우리 아이들의 뇌를 스마트 하게 만들지는 못하는 아이러니함을 갖고 있다.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의 공통점은 아이러닉하게도 그들의 아이들에게는 스마트 폰을 쓰지 못하게 하였다는 점이다.

스티브잡스는 가족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사소한 주제라도 아이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적절히 반응하며 서로 생각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해 줄 수 없는 소중한 공감과 소통, 경청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 이정규 박사

우리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과 인정받길 원한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반응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 아이들은 냉정하리만치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버린다.

반대로 아이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그들의 생각에 다가서려 노력하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질 때 아이는 부모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문을 스스로 열게 된다.

지금 당장 오늘부터 내 아이의 얼굴을 마주하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감정을 교류하면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 아이를 더 이상 스마트폰에 맡겨두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내 아이의 지능과 잠재력을 발달시키고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 질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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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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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수엄마
전화통화할때마다 아이가 장난을치는데 아이패드하나 쥐어주면 천사가됩니다 안가르쳐주어도 너무 척척박사라 영재인가했는데 딴집도 다그렇더군요^^;;;
(2015-03-19 08:12:52)
박정호
쉽지않겠지만 더욱 노력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15-03-18 16:15:57)
김도형
차에서 처가에 가는데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처음엔 초콜릿을 주다가 어느부턴가 스마트폰을 주게 되더군요. 그런데 어느 기사에서 보니까 흔들리는 차안에서 스마트폰 보는게 시력발달에 아주 안좋다고 해서 가급적 안주려고 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참 어렵네요. 우는 아이 달래는 방법은 이미 스마트폰이 최고라는게 아이도 저도 학습되어서요. 그래도 박사님 칼럼을 읽으니 좀 더 노력해야지 생각이 듭니다. 감사
(2015-03-18 09: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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