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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진 관절 상식, 속설이 병 키워관절염에는 파스가 좋다?
민지혜 기자  |  julie@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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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1  17: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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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는 OO가 좋다더라’, ‘수술 후에는 뼈를 고아 먹는 게 좋다’ 등 우리나라에는 관절건강과 관련된 속설이 넘쳐난다.

어떤 속설들은 건강에 도움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속설들은 건강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헛소문일 뿐이다.

병원을 찾는 관절염 노인 환자의 대부분은 통증완화를 목적으로 민간요법을 써 본 경험이 있다.

관절염의 통증이 심하다 보니 민간요법에 매달리는 환자가 많고, 민간요법 선호 현상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강도가 높다.

관절염에 좋다며 고양이 약재와, 지네, 홍화씨, 개소주 및 각종 건강식품 등을 약으로 드시고, 정확한 검사 없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 인천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
인천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실제 민간요법을 쓴 환자들을 대상으로 요법을 쓰기 전과 후의 X 선상 소견 및 관절염 완화상태를 지켜본 결과 변화가 없었다.”며 “많은 환자들이 민간 요법을 쓴 후 다시 병원을 찾는 현상만을 보더라도 민간요법의 효능은 심리적으로 위안을 주는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의 남용과 환자 상태에 맞지 않는 건강식품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관절염 질환을 방치해 악화시킬 뿐 아니라 그만큼 통증이나 치료비용 및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관절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속설을 따르기 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관절염 관련 속설

 

1. 관절염에는 파스가 좋다?

   
▲ 관절염에는 파스가 좋다?
관절염 환자들은 파스를 좋아한다. 다리가 욱씬욱씬 쑤실 때면 파스부터 붙이고 본다.

소염효과가 있다는 패치형 파스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그러나 파스는 일시적인 진통효과를 낼 뿐 관절염의 궁극적 치료제는 될 수 없다.

특히 고령의 환자일수록 파스의 효과를 오해해 붙이기만 하면 병이 낫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수년, 혹은 십 수년을 파스만 붙이고 살다가 수술에 이른 환자도 많다.

2. 관절염에는 쑥뜸이 최고?

   
▲ 관절염에는 쑥뜸이 최고?
관절염 약이 없던 예전 우리 조상들은 날이 궂어 신경통이 심한 날이면 쑥뜸을 떠서 통증을 가라앉혔다고 한다.

쑥뜸의 온기가 통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것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 효과일 뿐이다.

이보다는 굳은 관절과 근육을 맨손체조나 따뜻한 수건을 이용한 마사지로 자주 풀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3. 도가니탕, 곰탕은 연골에 좋다?

   
▲ 도가니탕, 곰탕은 연골에 좋다?
이렇게 대부분 구전상으로 떠도는 음식관련 속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이 음식을 먹으면 관절염이 낫는다든지 하는 명쾌한 식이요법의 정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보양식은 바로 과식하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영양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비만해지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 통증이 더 심해지고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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