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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교통재활전문병원을 가다!1일 8시간 집중 치료로 재활 의지 도울터
이종화 기자  |  voic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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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4  23: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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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 설립된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첫 느낌은 '와~ 시원하다'였다. 동영상

그도 그럴것이 병원 대지가 3만평에 달했는데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눈도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또 건물마다 재활치료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휠체어의 이동이 쉽게끔 설계되어 있는 등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도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이와 관련해 담당자에게 문의를 하니 '베리어 프리' 인증을 받았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베리어 프리는 장애인들도 불편없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 인증인데 재활치료병원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1. 탁 트인 전경 환경 친환경적인 건축물

   
 

11시 30분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었는데 조금 긴 듯해 의아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다보면 환자들마다 진행속도가 달라 시간을 넘기기 일쑤고 식사를 잘하는 것 역시 치료에 중요하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또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다하기 위해서는 직원들도 여유있게 식사를 하고 휴식도 취해야 한다는 정수교 병원장의 철학도 느껴지는 듯했다

점심을 먹으러 차를 타고 십오분을 달려 외곽의 중화요리집을 찾았다.

탁 트인 자연 아래서 먹는 짬뽕의 맛이란 서울에서 먹던 그것과는 비교할수 없을 만큼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병원으로 차를 타고 오던 중 약간 언덕길을 지나는데 멀리 국립교통재활병원의 모습이 보였다.

약간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듯이 바라본 국립교통재활병원.

그런데 놀랍게도 다른 병원들과는 달리 마치 병원 건물들이 이어져서 사람'人(인)'자를 형상화한 느낌이 들었다.

'내 느낌이 틀린 것일까. 신기하네...'

병원에 돌아와 관계자에게 내가 본 느낌을 얘기하며 원래 그렇게 설계된 것인지를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YES'. 애초에 탁트인 건물과 빛이 잘 들어오는 설계에 초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또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산세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도록 신경을 썼는데 이를 위해 대부분의 병원 형태인 직사각형을 피하고 유선형으로 건축해 마치 사람‘人’자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형상이라는 설명이다.

국립교통재활병원 주영래 홍보팀장은 "재활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밝은 빛이 스며들수 있도록 자연의 빛이 좀 더 많이 들어올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며 "건물 자체가 사람인자를 형상화하는 것은 용기를 잃고 힘들어하는 많은 중증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조언했다.

2. 최첨단 재활치료 기기...전세계가 주목

   
 

정수교 병원장에게 선진국 중 어느 나라를 모델로 삼았는지 묻자 '교통사고 환자들을 전문으로 하는 단일 병원은 전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다. 때문에 전세계의 재활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선보인 국립재활병원의 성공여부를 주목하고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참으로 대단한 자부심에 찬 답변이었고 그 모습이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느낌은 실제로 취재를 하면 할수록 사실과 다름없어 보였다.

실제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물리치료사와 간호사, 전문의 등을 최고의 의료진으로 꾸몄고 최첨단 재활치료 기기를 선보였다.

단순한 수영장일 것으로 생각했던 수중풀장은 바닥에 휠체어가 움직일 수 있도록 레일이 깔려 있었고 경사도도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단계별로 적용되어 있었다.

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대인공포증이 생긴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스노즐렌실은 일대일로 상담사가 붙어 마음을 위로해줄 뿐만 아니라 오감을 전부 이용해 손가락 발가락으로 터치할 때마다 들려오는 촉각과 시각 등이 반응하는 것이 매우 특별해 보였다.

정수교 병원장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활병원이 갖추고 있어야할 최신 재활장비는 모두 구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상·하지 로봇재활치료실은 물론 운전재활시스템, 심리안정을 위한 스노즐렌실, 보행분석 시스템, 가상현실시스템, 시지각인지훈련장비, 전산화 인지치료 장비 등 재활치료에 관한 모든 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를 꼽는다면 단연 로봇치료실인데 상지와 하지 로봇이 함께 있을 뿐더러 박사급 전문 치료사들이 함께 해 1대1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 1일 8시간 전문치료사와 1대1 맞춤형 치료

   
 

놀랄것이 많은 병원이긴 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것은 하루 8시간의 집중재활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재활병원이 하루 3시간을 넘기지 못하기 마련인데 하루 8시간의 재활이라는 것은 좋기도 하지만 힘들것으로 우려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가 시범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점이라는 데에서 눈길이 갔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더 이상 치료를해 주고 싶어도 병원은 삭감을 이유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치료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국립교통병원 주영래 홍보팀장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시범수가 대상 병원이기 때문에 1일 8시간 집중재활치료 시스템이 가능하다"며 "모든 환자에 다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교통사고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라면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 더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사회복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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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휠체어가 다닐수 있는 수영장이라니 생각만해도 멋집니다
(2014-11-05 08:33:12)
김민석
대박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병원이 생겼다는데 박수를 보냅니다 교통사고는 한사람의 인생을 앗아갈뿐 아니라 가족의 삶도 피폐하게 만드는것 같은데 그분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인것 같네요
(2014-11-05 0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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