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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전 고려해야 할 것들남편을 육아에 끌어들여야 한다
조현주 원장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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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8  1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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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5살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몸도 마음도 너무나 힘든 워킹맘. 바로 필자의 현 상태이다.
아이 키우는 환경이 최악인 국가에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운 다는 것은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오죽하면 작년 출산율이 1.19명 밖에 나오지 않았을까? 둘째 아이를 낳는 것은 정말 다방면에서 부모로서의 큰 희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 볼수록 정말 이 아이를 낳은 게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충분히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할만한 가치가 있다. 형제자매를 만들어 주는 것은 평생 든든한 내 편을 선물해 주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과정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되는데 좀 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이해, 양보, 협상, 경쟁과 같은 많은 것을 체득하게 한다. 아이와 부모 사이에 일대일 관계일 때 보다 서로간의 집착이 줄게 되고, 부모는 육아에 대해 좀더 여유로운 시각이 생기고, 시행착오 속에서 더욱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 논리적 이유를 떠나 키울 때는 힘들어도 사랑스럽고 보람있는 ‘고진감래’의 최고봉인, 자식농사를 두 번이나 짓게 되는 것이지 않는가!
둘째 임신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알아두고 준비하면 좋을 내용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몸이 힘들어지거나, 계획없이 된 임신으로 어려움에 맞닥들이게 되면 육아도 몇 배 힘든 법이니, 가능하면 몸도 마음도 준비 후 둘째를 갖는 것이 좋겠다.

임신 전 체크 사항
∎ 첫째 아이와의 터울은 18개월 이상 되는 것이 좋다 : 자궁이 기능적 회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다. 단순히 월경이 정상화되는 것과는 달리 기능적으로 건강함을 찾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다. 터울이 너무 좁아지면 유산이나 조산의 확률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현재 월경상태와 전반적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 나이가 들며, 난소와 자궁의 노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출산 후 몇 년 사이 건강이 악화된 경우도 많다. 월경주기, 월경통 여부, 월경양은 적당한지 살펴야 한다. 첫 임신 전에만 산전검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둘째 임신 전에도 기본 혈액검사, 갑상선 호르몬검사, 혈당체크 등 산전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산전검사가 정상 결과라도 심한 피로감, 어지럼증, 소화기의 허약증, 혈액순환 저하증 등의 증상들이 있다면 치료를 한 후 임신 하는 게 좋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 첫째 출산 후 체중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수유 후 빠졌다가 야금야금 체중이 오른 경우가 많다. 노산에 비만까지 겹치면 임신 중독증으로 빠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체지방율 35%이상이 넘어가면 그 자체만으로도 유산, 조산, 불임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 첫째 수유중인 경우라도 임신 가능성은 있다 : 월경이 돌아오기 전인데도 배란이 되어 임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당장 임신 하지 않을 거라면 피임을 해야 한다. 둘째 임신중 첫째 아이의 수유를 병행 할 수도 있지만, 유산 경험이 있었던 경우라면 임신초기에 자궁수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단유 후 임신을 계획하는 게 좋다.
∎ 임신 전 운동을 해두면 좋다 : 임신 전 근력강화 운동을 해 주면 임신 중 요통 골반통을 예방할 수 있고, 산후 회복이 빠를 수 있다. 첫째 출산과 육아과정에서 근력이 급격히 약해지는 분들을 많이 보는데, 근력이 심하게 약해진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으로 인한 체형변화와 호르몬 변화에 관절과 인대가 더욱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임신중 요통이나 산후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첫 아이 때문에 쉽지 않지만, 운동을 해두면 보험을 들어둔 것 만큼 도움이 될 것이다.

임신 중 체크 사항

∎ 둘째도 태교를 해 주자 : 첫째 때는 유기농만 먹었는데, 둘째 때는 인스턴트도 먹고 끼니를 거르기도 하는 산모들을 많이 본다.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것은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큰 아이 돌보느라 바쁘더라도, 규칙적으로 좋은 걸 가려 먹는 것만은 지켜주자.
∎ 둘째 임신 때 초기 유산율이 높아지니 주의 하자 : 임신 16주 이전에는 과로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한데, 첫아이를 돌봐야하는 현실이 있으니 쉽지 않다. 출혈이 보여도 누워있을 수 없고, 입덧이 심해도 쉬질 못한다. 그러다 보니 둘째 임신 초기 유산이 되는 산모들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임신 초기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을 생각해 두면 좋겠고, 너무 힘들면 도우미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출혈이나 복통이 있다면 유산방지에 도움이 되는 안태약을 처방받는 방법도 있다.
∎ 첫 임신과 다른 점도 많다 : 첫 임신의 경험이 강렬하다보니 둘째도 똑같을 거라고 상상하면서 ‘다름’를 만났을 때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없던 입덧이 심해졌다든지, 출혈이 생긴다든지하는 초기문제 뿐아니라 요통이나 골반통이 생겼는데도 진료나 치료를 받을 생각을 안하고 버텨서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또한 요즘은 만혼으로 인해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레 둘째는 노산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조산이나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등의 문제가 첫째 때와 다르게 발생될 가능성도 있으니 검진을 잘 받아야 할 것이다.
∎ 남편을 육아에 끌어들여야 한다 : 아이가 하나일 때보다 둘이 되면 다섯 배는 힘이 드는 것 같다. 첫 아이때는 남편이 크게 도움을 안 줘도 살 만할지 모르겠지만, 둘째 때는 정말 상황이 다르다. 미리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물론 내 맘같이 움직여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서로 노력해 보자. 하나일 때보다 둘로 힘든 것이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이 되니 남편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동료애(?)를 발휘하게 되는 의외의 결과가 우리집에서도 일어났다. 결과적으로 육아에 꼭 필요한 아빠의 위치를 찾아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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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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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유령
과거엔 첫아이가 생기면 둘째는 저절로 든다고 했는데 요새는 둘째 불임이 많은듯 합니다 저희도 둘째가 수년째 안생기고 있는데요. 좋은 정보 잘 기억했다가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2014-07-19 1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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