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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르는 고통 - 오십견날씨가 추워지면 더 통증이 심해져
양인철 원장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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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4  2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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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어깨가 쑤셔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특별히 팔을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어깨가 아프고 팔을 돌릴 수가 없어요.’
‘좀 참을만 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어깨가 시리면서 더 아파져요’

주위에서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거나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면, ‘마침내 오십견이 시작되는가 보다’라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물론 오십견이라는 용어는 정식 병명이 아니다. 단지 그러한 증상이 50대의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붙은 명칭일 뿐이다.

정식적인 병명은 어깨 관절의 근육, 인대 등이 굳어 유착되어 있다고 하여 동결 어깨(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불리거나 견관절주위염 혹은 견갑상완관절주위염 등의 병명이 오십견에 속한다고 볼수 있다.

기본적인 병인은 퇴행성변화 즉 노인성변화에 기인하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많이 사용하는 쪽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오른손 잡이든 왼손잡이든 어느쪽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임상에서 보면 양측이 번갈아서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볼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유형으로는 아주 격렬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 즉 어느 날 갑자기 어깨가 아파 밤에 자다가 잠을 깨게 되는 경우와, 천천히 증상이 나타나 점점 어깨가 아파와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경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픈 경우는 그날 평소 안하던 운동을 했다거나 혹은 무거운 것을 들었다는 정도의 특이행동이 있어서, 그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대개 한의원에 내원시에 ‘몇 개월 전에 배드민턴 치면서 다쳤는데, 그후로 정형외과나 한의원 등 여러곳에서 치료를 했는데도 계속 아파요’라고 하면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지로 오십견에서 아픈 기간은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대체로 1년에서 1년 반 정도입니다. 그러나 오십견의 통증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반드시 낫는 병으로 예후는 나쁘지 않습니다. 단, 그 과정에서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통증이 완전히 해소된 이후에도 관절움직임의 제한이 남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많은 오십견 환자분들이 주변에서 서로 듣게 되는 말은 ‘오십견은 잘 낫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실지로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오십견은 거의 대부분 치료가 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오해가 발생하는 여러 이유중 하나는 환자분들께서 이 병이 금방 나을 수 있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데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증 질환으로 생각하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침을 맞아도 효과가 없고, 주사를 맞아도 효과가 없다는 생각에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긍긍하시다가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교과서적으로도 그리고 실지 임상적으로도 오십견의 경우 대개 처음 3-4개월에 통증과 관절운동 제한이 진행되다가, 다시 3-4개월에 걸쳐 통증은 가라앉고 관절운동 제한은 남아있고, 혹은 다시 통증이 진행되다가 서서히 관절운동 제한과 통증이 모두 회복되는 몇차례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오십견이 생긴 환자분들께서는 힘드시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한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십견은 어깨와 팔, 견갑골 주변 등의 상부로 혈액순환이 저해되어 어깨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탄성을 잃고 굳어지는 것으로 보며, 대개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담음이나 어혈등이 많은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담음이나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어서 침이나 부항요법등을 통해 어깨 관절에 정체된 어혈을 풀어주고, 뜸이나 약침등을 통해 혈류순환을 개선시키면서 운동요법을 통해 관절주변의 경직을 풀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인 치료의 장점은 오십견에서도 어깨 관절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신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어깨 주변의 상부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면, 표면적으로는 혈액순환의 장애지만 그 원인을 더 들어가면 몸 전체적인 기혈순환의 문제, 그것을 야기한 장부간의 불균형, 근육의 노화와 근막의 퇴화 등이 원인이 되며, 쉽게 치료되지 않은 오십견의 근간에는 심폐기능의 약화나, 기혈이 부족한 것등이 베이스에 있게 됩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약치료가 병행되어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통증질환에서도 비슷하지만 특히 오십견은 날씨가 추워지면 더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어깨 주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어혈의 특성인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오십견을 앓고 계시는 분들이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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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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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범
저희 어머니는 오십견은 병이 아니라고 아프담&#4514;ㄴ서도 병원에 안가세요 답답합니다
(2013-11-21 09:30:43)
김민호
칼럼을 즐겨보았는데 오랫만이시네요 좋은 정보 감 사합니다
(2013-11-18 14: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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