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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심할땐 메니에르씨 증후군(?)
양인철 원장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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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4  12: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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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인철 원장 / 경희사랑한의원

누구나 한번쯤 무리하고 힘들 때 어지럽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어지럽다는 느낌이 아니라 서 있기가 힘들고, 자신의 주변이 모두 빙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지럽다는 표현을 하면 누구나 쉽게 빈혈을 생각하지만, 실지로 빈혈에서는 어지러움 증상이 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빈혈은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을 주된 증상으로 하며, 이로 인해 가벼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정도입니다.

오히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는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이죠.

이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앉았다 일어설 때 머리가 텅빈 느낌이나 시야가 약간 흐려지는 정도까지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경우 내부 출혈 등의 다른 원인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영양부족이나 편식등의 생활습관등을 점검하면서 흔히 말하는 기력을 보충하는 보강치료가 필요합니다.

기력이 약하고 식습관이 불규칙한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위장관 출혈이나 치출혈등이 있는 경우에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지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이것보다 훨씬 심한 정도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흔히 보게 됩니다.

갑자기 어지러움이 너무 심해서 자신의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들이 빙빙 돌고, 고개를 들지도 못할 정도로 심하며 조금만 움직이려 해도 쓰러질 것 같고, 메스껍고 실지로 토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어지러움이라기 보다는 한자어로 현훈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속귀(내이)의 문제로 인한 경우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병명으로는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만성중이염 합병증등 다양한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확진을 하기 전에 증상만으로 감별했을 때 흔히 볼수 있는 경우는 메니에르 증후군입니다.
위에 표현한 것처럼 심한 현훈이 몇시간 지속되면서 귀울림과 약한 이명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우 한지민과 유지태가 이 증상을 앓았다고 한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어 많이 알려져 있는 증상입니다.

   
▲ 양인철 원장 / 경희사랑한의원

이것과 매우 유사한 증상이 흔히 이석증이라고 불리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인데, 이 경우 증상은 더 심할 수도 있고 약할 수도 있지만, 지속 시간이 조금 짧고 머리를 움직일 때 돌발적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대개 노인층에 많이 나타납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해 응급실로 향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석증이나 메니에르 증후군등은 한의학적으로 내이에서의 림프액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압력의 변화를 잘 조절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한약에 의한 효과가 좋은 질환입니다.
흔히 기력이 약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한의원을 내원하시지만, 증상에 맞게 처방을 하면 아주 좋은 효과를 보는 질환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어지러움이나 현훈은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뇌종양이나 뇌졸중, 뇌신경장애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을 잘 살피고 적절한 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으므로, 단순히 증상만으로 본인이 스스로 진단하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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