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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강(半健康)과 미병(未病)미병 상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
양인철 원장  |  news@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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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5  16: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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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다양한 답변이 가능하겠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답변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건강’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기를 바라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정확하게 건강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의외로 답변이 쉽지 않다. 단순히 질병이 없음이 아닌, 신체적·사회적·정신적인 안녕상태라는 교과서적인 답변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건강하지 않은 상태의 반대의 개념으로 건강을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최근 들어 술이 약해졌다”, “정력이 약해졌다”, “쉽게 피로해 진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등의 말을 자주 한다. 굳이 병원에 간다 하더라도 특별히 어떤 질병이라고 진단 받을 만한 상태는 아님을 본인 스스로 잘 알고 있지만, 분명히 스스로 건강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상태인 것이다.

이처럼 막연한 혹은 명확한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지만 그에 맞는 기질적 질환의 증거(서양의학적인 검사상의 이상)가 없는 상태를 반건강(半健康)이라고 한다. 즉, 혈액검사, x-ray, CT, MRI, 내시경, 초음파 등의 서양의학적인 검사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다양한 형태의 자각증상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반건강상태는 ① 병은 아니지만 어떠한 이상 증상이 인정되는 것 ② 인정된 이상증상이 지속됨으로써, 장래 병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 ③ 적절한 대처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것 등으로 표현한다.

사실 이러한 반건강이라는 개념은 서양의학에서는 예전에는 인정되지 않는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자주 사용되어지는 것을 보면 한의학적인 개념이 서구의학에 받아들여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개 환자들이 병원에 내원했을 때 간단한 통증의 경우에도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고 표현을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간단한 통증조차도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그 이전부터 조금씩의 문제가 있었고, 자세한 문진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환자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한 상태와 질병의 발생 사이의 공백기간 이 시기가 바로 반건강인 것이고,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개념이 바로 이러한 시기의 치료 즉 미병(未病)에 대한 치료이다.

미병이라는 개념은 학문적으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현대적 개념에 비추어 해석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지만, 아직 질병으로 진단되지 않은 상태로써 피로, 통증, 수면이상, 소화이상 등의 자각증상을 호소하거나, 자각증상을 호소하지는 않지만 건강검진상 정상군과 위험군의 경계에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미병에는 임상상 다양한 세분류를 할 수 있는데, 최근 연구에서 피로형, 통증형, 수면형, 소화형, 무증상 검사이상형 등으로 분류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임상에서 볼때는 이러한 분류가 타당한 측면도 있고, 그 보다 더 세분류가 가능하거나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율신경계의 문제나 심리적 긴장의 문제로 인한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미병의 치료는 한의학의 가장 큰 장점이고, 한의학이 오랫동안 많은 임상경험과 효과를 축적시켜온 분야이다. 어느날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건강이 나빠지고 있지만 단순히 검사상 이상이 없다는 말에 스스로를 속이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쯤 자신을 둘러보자. 소염제, 진통제, 소화제, 안정제 등으로 일시적인 증상을 잠재웠다고 해서 반건강 상태에서 회복되는 것은 아님을 스스로 잘 알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점차 질병의 상태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미병 상태는 단순히 건강관리가 필요한 소극적인 상태가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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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저희 고모님도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mri에 pet-ct까지 찍었는데 원인을 못찾아 답답해 했어요. 마음의 병이라고 하던데 .. 사는게 참 만만하지 않은것 같아요.
(2014-02-25 1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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