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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뻣뻣, 젊은 허리도 위험허리와 골반 통증 계속되면 정확한 원인 살펴야
민지혜 기자  |  julie@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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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2  0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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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해야 할 아침을 통증으로 시작한다면? 하루의 시작부터 썩 유쾌하지 못한 일이다.
대개 젊은 층에서 허리가 아픈 이유로는 과한 육체노동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무리한 운동 등을 꼽는다. 그러나 별다른 외상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허리가 아픈 경우도 있다. 허리와 골반 주위가 뻣뻣해지고 굳는 병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아침 기상 후 3시간 이상 허리의 뻣뻣함이 계속되고 골반의 통증이 몇 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단순한 근육통이나 척추질환이 아닌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나 관절들에 염증이 생겨 점점 허리가 굳는 병이다. 보통은 아침에 통증과 함께 뻣뻣함이 느껴지는데 심한 경우에는 통증 때문에 자다가 깨는 경우도 있다. 주로 젊은층 남성들에게서 많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2~3배 정도 높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척추와 골반뿐 아니라 무릎관절이 붓거나 발꿈치, 갈비뼈 등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강직성척추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HLA-B27이라는 유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세균감염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강서힘찬병원 류마티스 내과 윤지열 부장은 “우리 몸은 선천적으로 이미 세균에 대해 강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능력이 있는데 이러한 선천적 면역반응이 각자 타고난 특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환경에 노출 되더라도 일부 환자에서 강직성 척추염이 발병한다”며 “기계적 요인이나 외상에 의한 요통과 달리 강직성 척추염의 요통은 청소년기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있고 대개 40대 이전에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인 허리통증과 엉덩이 천장 관절염은 주로 20~40대에 발생하며, 3개월 이상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척추와 엉덩이 관절뿐 아니라 무릎관절이 붓거나 발꿈치, 갈비뼈에 통증이 발현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통증만 오지만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 뼈 사이의 인대가 굳어 허리를 굽힐 수 없을 정도로 뻣뻣하게 굳을 수도 있다. 심한 경우는 허리, 등, 목 등 척추가 앞으로 굽은 채로 굳어 버리기 때문에, 하늘은 보지 못하고 땅만 쳐다보며 걷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환자 10명 중 3명은 허리가 통째로 완전히 굳어버리고, 나머지 7명은 척추 뻣뻣함과 관절통증으로 오랜 세월 고생하게 된다. 때문에 평소 허리에 원인 모를 통증이 지속되고 가족 중 요통 환자가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수술 없이 약물과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으로 척추관절을 풀어주고, 소염제나 약물, 주사사요법을 이용해 염증을 감소하면 치료 효과가 상승된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평소 목, 어깨, 허리 등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주면 좋다. 담배는 염증 완화에 도움이 안 되니 금연하도록 하자.

강직성 척추염으로 수술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나, 만약 척추체가 완전히 강직되고 굽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척추체를 펴는 수술을 할 수 있다. 또한 강직성척추염 진행으로 엉덩이 관절까지 강직된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젊은 남성 중 이유 없는 허리와 골반 통증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경우, 가족 중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조속히 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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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정
요즘 허리가 아파서 걱정인데 기사를 보니.. 한번 병원에 가봐야겠어요 에고고
(2013-04-11 20:03:21)
박철민
제친구도 강직성 척추염으로 고생 많이 했어요. 정형외과와 한의원 전전했는데 류마티스 내과가 제일 정확하더라고요. 젊을수록 더욱 신경써야 하는것 같네요
(2013-04-11 13: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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