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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의 관리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
김규한 교수  |  news@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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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19  2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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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은 피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장기간 관리하는 질환이다. 피부를 잘 관리함으로써 치료제의 사용을 가능한 한 줄일 수 있고, 장기간 사용하는 치료제의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로 할 수 있다. 

효과적인 피부의 관리를 위해서는 증상과 병인을 이해하면 큰 도움이 된다. 아토피피부염은 전신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게 느껴지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특징적으로 얼굴과 오금, 팔오금, 목 같은 접히는 부위(땀 차는 부위)의 피부에 호발하는 습진병변이다.

상당히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질환으로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 자극물질, 공해 등 주위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 혹은 악화되는 질환이다. 병인상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면역학적인 이상을 타고 난 피부에 이차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표피(피부의 가장 바깥쪽)의 보호막(장벽) 역할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습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유전적으로 표피의 장벽 손상을 타고나면 손상된 표피를 통해 알레르겐이나 자극물질이 쉽게 통과하게 되고 이차적으로 피부의 염증을 유발하면서 습진이 나타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유전적인 소인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극복되는 경향이 있지만 관리할 수는 없다. 타고난 면역학적인 이상도 특별한 약물 치료를 하지 않는 한 교정하기 어렵고, 악화시키는 주위 환경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면역학적인 이상이 먼저건 타고난 표피의 장벽 이상이 먼저건 결과적으로 관찰되는 표피장벽의 손상은 피부의 보습을 통하여 관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저녁에 일을 마친 후 하루 1회 목욕을 하여 피부의 자극물질 혹은 알레르겐을 제거하고, 목욕 후 즉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촉촉한 습기를 유지해야 한다. 목욕은 10-20분 정도 짧게 미지근한 물로 하고 절대로 때를 밀면 안되며, 기름때를 제거할 정도로 액상비누를 2-3일에 한번 정도 사용하도록 한다.

보습제의 종류는 로숀형태의 묽은 제제로부터 바세린 같은 끈끈한 제제까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환자 피부의 건조한 정도(끈끈한 제제일수록 보습효과는 크지만 끈끈함 그 자체 때문에 오히려 가려울 수 있음)와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적절한 보습제를 선택하고, 하루 2-3회 이상 열심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60-70%는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악화되지만, 20-30%는 덥고 습한 여름철에 악화되며, 일부는 환절기에 악화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계절과 관계없이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하되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로 잘 관리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의 기본이 된다. 특히 가을 겨울철에 악화되는 환자일수록 보습제의 사용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여름철에 악화되는 이유로는 땀에 의한 자극으로 피부가 가려워지기 때문이고, 환자의 일부는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여름철에 피부염이 악화되는 환자의 경우에는 햇빛을 피하고 땀을 흘리지 않도록 하며, 흘린 땀은 목욕을 하여 즉시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인 관리 방안은 다음과 같다.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절한 실내 온도는 20-24도 (5-6월 온도)이고 습도는 50%정도(10월)이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위에는 부드러운 면옷을 입도록 한다. 새옷은 반드시 세탁하여 입고 세탁할 때 세제가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카페트 같은 환경을 피하고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인 피부관리만으로 피부염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을 키우지 말고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의 피부염증과 소양증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스테로이드제를 국소 도포하는 것은 치료의 기본이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여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시 무조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피부염이 점점 심해지면 결국 더욱 어려운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크고, 그 동안 피부염을 치료하지 않음으로써 가려움증 등으로 환자가 받는 고통이 대단히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

얼굴, 특히 눈 주위 같이 예민한 피부에 아토피피부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가 아닌 소위 국소 칼시뉴린 길항제(프로토픽, 엘리델)를 사용하면 안전하게 아토피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심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땀, 울제품 옷, 비누의 과도한 사용,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피부를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바르는 일반적인 치료로 대부분 호전된다. 예외적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만 면역억제제 같은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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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 아빠
아기가 아토피가 심했는데...돌 전이라 고민햇는데.. 치료받고 나았어요. 초기치료의 중요성을 실감햇네요. 판단을 본인이 하기보다 좋은 의사에게 맡기는게 좋은것 같네요
(2013-03-20 1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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