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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생기는 '점' 꼭 빼야 할까, 놔둬도 되는 점과 꼭 빼야 하는 점은?손과 발에 생기는 점, 반드시 세심하게 살펴야
이종화 기자  |  voic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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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2  09: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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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몸에 생기는 점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미용상의 문제지만 때로는 피부암의 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점이 생기는 위치와 커지는 속도, 모양과 크기 등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 점이 너무 크거나 손발에 생긴 점,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높게 솟는다면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비대칭으로 형태가 불규칙하거나 점의 가장자리가 고르지 못한 경우, 점의 색깔이 변했거나 일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다른 색을 띨 때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몸에 없던 점이 생겼는데 모양과 크기, 커지는 속도가 평범하지 않다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일단 몸에 생긴 점이 이상하거나 신경이 쓰인다면 빠른 확인이 필요합니다.

피부암의 경우 온몸으로 퍼지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인데 발가락에 생긴 점을 방치했다가 발목을 절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과거와 달리 국내에서도 피부암 발병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새 피부암 환자가 3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중 50대 이상 환자가 89%를 차지했습니다.

평생 받아온 자외선 '노출량'이 많기 때문인데 평소 자외선을 차단하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은 갑자기 없던 점이 생기는 것이 피부암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손발에 점이 생길 경우가 특히 위험한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도 손발에 생기는 점은 방심해선 안 되는데 특히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인위적으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 것 자체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비대하게 만드는 것인데 없던 점이 생기거나 점의 크기가 커질 수도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성장 호르몬을 맞았기 때문에 점도 같이 커졌나 보다 하고 넘겼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보통의 점과 모양이나 색깔 크기가 다른 점을 발견했다면 놔둬도 괜찮은지 병원을 찾아 조직검사를 통해 반드시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경우엔 조직검사 말고도 더모스코피라고 하는 간단한 진단법이 있습니다. 

   
더모스코피는 맨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병변의 모양과 색깔, 특징을 최대 200배까지 확대해 살펴볼 수 있다.

더모스코피란 의료용 정밀 진단기기인 '더마토스코프(Dermatoscope)'를 이용하는 것으로, 맨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병변의 모양과 색깔, 특징을 최대 200배까지 확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피부암 중에서도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은 특히나 전이 속도가 빠른 편인데 폐나 간 등 내부 장기로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이 20% 미만일 정도로 무섭다"며 "악성으로 변할 수 있는 점이 발견되면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점을 뽑은 이후에도 자외선 차단 등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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