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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느껴질때'…억지로 떠나는 휴가도 도움 될까?방탄소년단도 힘들어했던 번아웃증후군, 4가지 이상 해당될땐 휴식 필요
이종화 기자  |  voic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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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3  17: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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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억지로 떠나는 휴가는 휴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다른 환경을 만나는 것 자체가 삶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힘들다", "지쳤다", "짜증이 난다"를 연발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번아웃은 우울증에 들어가는 관문 지점이기 때문에 이때 충분한 휴식으로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한다면 길고도 험한 우울증의 늪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우린 조금 지쳤다' 의 저자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구로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은 "많은 사람이 제대로 쉬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휴식은 노는 것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있다"며 "하지만 휴식은 노는 것이 절대 아니고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재충전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이미 번아웃을 느끼고 있다면 억지로라도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좋은 휴식이란 꼭 여행을 가는 것으로 생각하곤 하지만 꼭 휴가지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일상생활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하지만 일 대신 운동이나 독서, 산책, 만화책 보기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시간을 쏟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휴식은 지쳐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 뿐 아니라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부호로 명성을 얻고 있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도 휴식을 즐길 줄 안다는 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매년 최소 한 달 이상 휴식을 취하는데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다는 것입니다. 

   
▲ 사진 제공 : CU

베스트셀러 '우린 조금 지쳤다' 의 저자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구로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은 "죽어라고 열심히 노력하거나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잘 걸리는 번아웃 증후군은 치열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피하기 어려운 질병"이라며 "우울증으로 가는 관문에 해당하는 만큼 반드시 초기에 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심리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피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가수 이은미 씨와 방탄소년단의 진과 뷔, 방송인 홍석천 등도 번아웃 증후군으로 고생한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지난달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실은 최근에 크게 번아웃이 왔었다"라며 "빌보드 핫 100 1위를 하고 많은 분께 축하 인사를 받았는데 내가 이런 걸 받아도 될까, 사실 나보다 음악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잘하는 분들도 많은데 내가 이런 기쁨과 축하를 받아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었고 더 깊이 들어가다 보니 마음이 힘들어 다 내려놓고 싶었던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는데요.

연예인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청소년들,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주부들과 직장인들도 번아웃 증후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베스트셀러 '우린 조금 지쳤다' 의 저자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구로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은 "매사에 짜증이 나거나 의도와는 다른 실수가 늘어날 때, 머리가 아프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도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10가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종석 원장이 소개하는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하는 10가지 체크리스트 

   
체크리스트 출처 : 베스트셀러 '우린 조금 지쳤다' 

○ 속이 텅 빈 것 같고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자주 느낀다.

○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집중력이 자꾸 떨어진다.

○ 일을 마치거나 퇴근할 때 완전히 지쳤다고 느낀다.

○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 회사에서 항상 긴장되어 있고 압박감을 느낀다.

○ 업무를 수행할 때 무기력하고 싫증이 난다.

○ 어떤 일을 하는데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꾸 실수할 것만 같다.

○ 짜증이 많아지고, 초조하고 불안하며 여유가 없다.

○ 면역력과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이 만성화되었다.

자료 출처 : 우린, 조금 지쳤다 번아웃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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