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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후 잦은 소독제 사용, 피부엔 독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이종화 기자  |  voic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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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3  01: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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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손 세정은 물론이고 옷이나 몸에도 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하루에 20번 이상 소독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는데요.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님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다음은 김범준 교수와의 일문일답. 

   
▲ 김범준 교수

 

Q. 알코올 손 소독제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A. 소독제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은 단백질을 변형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각질층에 있는 피부장벽과 연관된 효소와 단백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알코올은 피부표면의 지질을 감소시켜 경피 수분 손실의 증가를 유발 하고 75% 이상의 농도에서는 피부의 세라마이드 성분의 입자간 극성을 감소시켜 피부의 투과도를 증가시킵니다. 2017년 미국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0번 혹은 100번씩 각각의 알코올 제형을 사용했을 경우에 대조군 보다 경피수분손실량이 증가되고 홍반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Q. 성분에 따른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A. 소독제에 사용되는 알코올 성분간에 각질세포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소독제의 원료가 되는 알코올의 종류에 따라서 이소프로판올(isopropanol), 프로판올(n-propanol), 
에탄올(ethanol)을 비교한 결과 ethanol이 isopropanol, n-propanol 성분에 비해 각질 세포의 활성에 적게 영향을 미치며 경피수분손실과 홍반에 있어서도 에탄올 성분의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Q. 알코올에 의한 피부염의 발생가능성은?
A. 알코올 소독제의 반복 사용으로 피부의 지질 성분이 감소하고 이는 피부가 쉽게 자극될 수 있게하여 자극피부염의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때문에 반복적인 핸드크림의 사용은 알코올 성분으로 인한 피부 건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올바른 사용 방법?
A. 알코올 소독제의 효과를 위해서는 충분한 양으로 충분한 시간 사용해야합니다. 
권고되는 충분한용량은 2.4-3 mL, 시간은 25-30초 가량이며, 손 전체에 도포해야 합니다. 

Q. 효과적인 손 소독제의 농도는?
A. 가장 효과적인 농도는 60-95%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에탄올(ethanol) 은 60%-85%, 이소프로판올(isopropanol)은 60%-80%, 프로판올 (n-propanol) 은 60%-80% 입니다. 하지만 62%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은 완전히 마르는데 더 오랜 시간 (30초 이상) 이 소요되기에 빨리 마르게 하기 위해 사용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 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고 합니다.

Q. 손소독제의 사용횟수는? 
A. 간호사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연구된 논문에 따르면 손소독제 20회 이상의 사용이 피부염과의 연관성은 단변량 로지스틱 분석에서는 유의하였으나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에서는 유의하지 않은것으로 나타나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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