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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돌보는 산모들, 드퀘르벵 건초염 주의임신 출산으로 근골격계 약해진 산모들, 육아 시 손목 부담으로 발병률 높기에 주의해야
이가림 기자  |  sanpp110@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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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8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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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출산한 이모씨(34세, 여)는 지난 달부터 엄지손가락 쪽 손목 통증이 심해 고생하다 최근 병원을 찾았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아기를 안고 모유수유 등 신생아를 돌보는 과정에서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 씨의 진단명은 병명도 생소한 드퀘르벵 병.

흔한 손목 질환 중 하나인 건초염은 손목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중 엄지 손가락 힘줄의 건초염을 드퀘르벵 병이라 한다.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근육과 건초 사이에 마찰이 생기면서 유발되는 질환이기에 잦은 손목 사용이 질환의 원인이 되며, 특히 손목이 꺾이는 동작이 반복 되면 손목에 쉽게 무리가 가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신생아 돌보는 산모들의 경우 아이를 안거나 모유수유 시 자연스레 손목이 꺾여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박철 원장은 “드퀘르벵 건초염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전, 요리 등 손목 사용이 잦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한다”라며, “그 중에서도 산모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근골격계가 약해져 있는 상태라 조금만 무리에도 관절이나 힘줄 등에 부담이 크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드퀘르벵 건초염은 손목이 붓고 아픈 증상과 함께 엄지 손가락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엄지 손가락 주변 손목에 저림이나 찌릿찌릿한 증상이 나타나고 밤이나 새벽에 증세가 악화된다. 심한 경우 젓가락질도 어려워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되며, 엄지 손가락을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엄지 손가락을 안쪽으로 넣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었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 드퀘르벵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통증이 장기간 지속 되고 정도가 심하면 건초막을 잘라 주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박철 원장은 “증상 완화 및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 사용을 최소화 해야 하기에 손목에 무리가 가는 잦은 스마트폰 사용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고, 평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그렇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가 진단으로 치료를 늦추기 보다 손목 통증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기를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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