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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어지럼증’ 환자 증가.. 지속된다면 신속한 치료 필요- 어지럼증 나타나면 증상 확인 필요.. 뇌졸중 등 생명 위협하는 질환의 전조일 수 있어
김민정 기자  |  beeya_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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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1  2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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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위지면서 건강에 이상신호가 나타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 냉방병, 탈수 등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과도한 냉방이나 무더위에 노출됐을 때 균형감각의 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실내외의 기온차 때문에 몸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거나, 장시간의 외부활동으로 인해 더위에 노출되면서 어지럼증이 생긴다.

특히 여름철에 발생하는 급성 어지럼증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계의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타 계절보다 두 배 이상의 땀을 배출하면서 탈수로 인해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고, 과도한 냉방은 말초혈관 수축 등 혈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어지럼증은 뇌졸중, 뇌종양, 편두통 등의 중추신경계의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부터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 신경염 등과 같은 말초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 등에 의한 어지럼증이 있다.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정 증상 한두 가지만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을 예단해서는 안된다.

중추신경계의 질환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가만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어지러운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일어서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는 균형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현훈’이라고 하는데, 현훈 증상이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은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자세를 유지할 수 없고 심한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중추신경계 문제로 발생하거나 귓속 전정계의 이상에 의한 말초신경계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어지럼증은 원인이 다양한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환자의 상태에 알맞은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어지럼증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적인 어지럼증으로 발전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이 사라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

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진료부장은 “여름철 어지럼증은 원인과 증상이 모두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단순한 냉방병, 온열 질환으로 여기지 말고 일시적인지, 동반되는 증상이 무엇인지 잘 관찰해야 한다”며 “어지럼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어지럼증은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어떤 증상을 겪고 있는 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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