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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에도 인공관절을? … 발목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유성선병원 정형외과 배승환 전문의
이종화 기자  |  voic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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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4  0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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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유선선병원

무릎에 관절염이 생기듯이 발목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발목 관절염은 주로 퇴행성으로 발생하는 무릎 관절염과 달리 외상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 무릎 관절염보다는 발생 빈도가 적다.

관절염의 심한 정도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때 발목 인공관절 수술은 말기에 시행한다. 말기 발목 관절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만성적으로 발목을 접지르는 등의 외상이다. 또, 심한 발목 골절의 후유증으로 관절염이 진행될 수도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면역 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엔 레저 활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발목 관절염 빈도도 늘어가는 추세다. 발목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유성선병원 정형외과 배승환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닳아 없어진 연골 없앤 뒤 인공관절 삽입

발목 인공관절 수술은 크게 경골 삽입물, 거골 삽입물, 그리고 이 두 삽입물 사이에 연골 역할을 해주는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3가지 삽입물을 발목에 안착시켜야 한다.

먼저 발목 앞쪽의 피부를 아래위로 길게 절개해 관절을 노출시키며, 그 다음 이미 다 닳아 없어진 연골들을 제거한다. 그 후 경골 삽입물과 거골 삽입물이 잘 들어가 고정될 수 있도록 뼈를 자른다. 삽입물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환자의 발목 크기에 맞는 것을 사용하며, 3가지를 모두 삽입한 후에는 실시간 엑스레이(x-ray) 촬영 장비로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인한 후 피부를 봉합하면서 마친다.

◆ 입원 기간은 수술 후 2주째까지가 일반적

수술 시간은 집도의의 숙련도,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적은 시간이 걸리는 간단한 수술은 아니며,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이 넘기도 한다. 수술 후에는 예방적 항생제도 사용해야 하고, 봉합 부위를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실밥을 제거하는 수술 후 2주째까지 입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조금 짧거나 길게 입원하기도 한다.

◆ 발목 인공관절의 수명과 수술 후 발생 가능한 부작용은?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발목 인공관절은 10년 사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70%, 14년 사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45% 정도로 알려져 있다. 5년 이하 사용할 확률은 10% 정도라고 한다. 물론 발목 인공관절 수술에도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인공관절 삽입부가 헐거워질 수도 있다. 인공관절 주변에 골절이 발생하거나 경골과 거골 사이에 있는 삽입물이 빠질 수도 있고, 수술 후 잔류통증이 남을 수도 있다.

◆ 수술 전에는 수술 부위 다치지 않도록 조심 … 수술 후에는 철저한 상처 관리 필요

수술이 결정됐다면 수술 전에는 수술 부위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수술 전 발목 주변에 찰과상 등 피부 손상이 발생한다면 다 나을 때까지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다. 감기 등으로 전신 상태가 약해졌다면 이 또한 수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다른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의 상처를 철저히 관리 받아야 하고, 이와 함께 깁스와 보조기 등을 이용한 고정 치료도 잘 해야 한다.

◆ 너무 적은 나이에는 재수술 필요할 수도 … 고령일 땐 수술과 마취 부작용 주의

인공관절엔 수명이 있어 너무 적은 나이에 수술을 받는다면 나중에 같은 수술을 몇 번 더 해야 할 수 있다. 의학이 발전할수록 인공관절의 수명도 늘어나겠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너무 적은 나이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않도록 발목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고령의 경우에는 고혈압, 당뇨 같은 지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과 마취에 대한 부작용이 늘어날 수 있다.

◆ 통증과 움직임은 편해지지만 발목 운동 범위는 예전처럼 회복되진 않아

10여 년 전만 해도 발목 인공관절 수술이 많이 시행되지 않았고, 최근 들어 시행 빈도가 늘고 있다. 인공관절은 환자의 나이, 활동 정도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수술이고, 인공관절을 해도 발목 운동 범위는 예전처럼 회복되지 못한다. 다만 현재보다 통증은 덜하고, 움직일 때 더 편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발목 인공관절 수술 후 약 27~60%까지 잔통증이 남는다는 보고가 있다. 발목 인공관절은 다른 인공관절보다 역사가 짧으므로 말기 발목 관절염 환자들은 족부 전문의의 세심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예방하려면 발목 다치지 않게 해야 … 발목 통증 있을 땐 그때그때 정형외과 내원 필요

발목 관절염은 외상성으로 많이 오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발목이 다치지 않게 해야 한다. 접지르는 등 외상으로 인해 발목 통증이 발생한다면 정형외과에서 그때그때 알맞은 치료를 받아 후유증이 남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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